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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V1] “KB 사랑해요” 성숙해진 ‘적토마’ 쏜튼, KB V1 일등공신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성숙해진 적토마는 코트를 미친 듯이 질주했다. 

25일(월)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지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KB스타즈가 3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창단 첫 통합 챔피언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됐다. 

박지수가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지만, 쏜튼이 있었기에 박지수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사실 KB스타즈가 쏜튼을 처음 선발했을 때만 해도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했다. 쏜튼을 향한 물음표가 상당히 많았다. 과도한 승부욕과 감정 기복, 무리한 개인플레이를 KB스타즈 코칭스태프가 부드럽게 녹일 수 있는지에 대한 수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팀 적응이 녹록치 않았다. 박지수와의 역할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따금씩 나오는 돌출 행동에 팀 분위기가 무너진 적이 수두룩했다. 그럼에도 안덕수 감독과 코치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잦은 미팅과 심리 상담을 통해 쏜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쏜튼은 조금씩 KB스타즈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에 차분함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의 자세가 더해졌다. 그 결과 쏜튼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44초를 소화하며 20.7득점 9.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쏜튼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쏜튼 역시 올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쏜튼은 정규리그를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지배했다. 1, 2차전 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박지수와 승리를 이끈 쏜튼은 3차전에서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5점 차로 뒤진 채 돌입한 후반전에만 23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이끌었다. 박지수와 쏜튼이 함께 뛰는 KB스타즈의 고공 농구를 삼성생명이 막을 수는 없었다. 쏜튼은 3차전에 2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쏜튼은 2차전이 끝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면 안덕수 감독님 대신 밟히겠다. 그정도로 안덕수 감독님을 사랑한다. 그리고 KB스타즈를 사랑한다. 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애정이 듬뿍 담긴 코멘트를 남겼다. 

쏜튼은 자신의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 KB스타즈가 그토록 염원하던 V1을 안겼다. 그 누구보다 거칠었던 적토마 쏜튼을 따뜻함으로 품은 KB스타즈와 은혜에 보답한 쏜튼. 이들의 눈부신 화합은 WKBL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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