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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V1] “21년을 기다렸다!” KB스타즈, 감격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쾌거’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KB스타즈가 그토록 갈망하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박지수(26점 13리바운드), 카일라 쏜튼(2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73-64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통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98년 리그 출범 이후 21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뤘다.  

◆1쿼터 : 청주 KB스타즈 18-21 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출발 흐름이 좋았다. 특유의 모션 오펜스가 제대로 이뤄졌다. 하킨스와 김한별의 투맨 게임을 필두로 외곽 슈터들의 스크린 아웃이 원활하게 펼쳐졌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반해 KB스타즈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쏜튼과 박지수에 지나칠 정도로 의존했다. 삼성생명의 집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동안 7점밖에 넣지 못했다. 17점을 쓸어 담은 삼성생명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KB스타즈가 흐름을 되찾았다. 앞선 수비를 바짝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삼성생명의 빠른 공격 전개를 저지하면서 잇단 수비 성공을 거뒀다. 박지수와 쏜튼의 득점 효율성도 살아났다. 종료 1분을 남겨놓은 시점,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이 쿼터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경기 흐름은 KB스타즈 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2쿼터 : 청주 KB스타즈 32-37 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1쿼터 막판 아쉬웠던 경기력을 곧바로 만회했다. 적극적인 골밑 수비에 이은 기계적인 속공 전개로 초반 흐름을 압도했다. 배혜윤과 김한별이 골밑에서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는 가운데 박하나, 이주연의 지원사격이 더해졌다. 5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32-23의 스코어와 마주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B스타즈의 거센 공세를 차분하게 돌려세웠다. 종료 42.2초 전, 이주연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37-32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청주 KB스타즈 56-52 용인 삼성생명

2쿼터에 형성된 삼성생명 리드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쏜튼과 박지수를 앞세운 고공 농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한별-박하나-이주연으로 이어지는 삼성생명 토종 트로이카의 저항이 거셌다. 

경기 흐름이 변한 것은 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다. 쏜튼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한별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한데 이어 기습적인 3점슛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48-47, KB스타즈 리드).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공세 강도를 끌어올렸다. 쏜튼과 박지수가 챔피언결정전 내내 보여준 골밑 호흡으로 삼성생명 수비를 해체했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매 공격 포제션 마다 득점을 올리다시피 했다. 박지수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터졌다. 그 결과 KB스타즈는 56-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 청주 KB스타즈 73-64 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4쿼터 초반 공세가 매서웠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KB스타즈가 무득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이 6점을 추가했다. 3분 5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59-56, 삼성생명 리드).

하지만, KB스타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위기의 순간 박지수와 쏜튼이 다시금 힘을 냈다. 1분 남짓한 시간동안 6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4분 49초 전, KB스타즈의 트원타워가 재역전을 이끌었다(62-61, KB스타즈 리드).  

KB스타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이었다. 쏜튼과 박지수의 활약이 계속됐다. 삼성생명이 주춤한 틈을 타 6점을 연이어 추가했다. 종료 2분 9초를 남겨놓은 시점, KB스타즈의 7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68-61, KB스타즈 리드).

남은 시간 더 이상의 흐름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종료 1분 40초 전, 쏜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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