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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V1] ‘좌절과 인내의 연속’ 21년 버틴 KB, 새 시대 연 안덕수의 포효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드디어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3-64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창단 첫 통합 챔피언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됐다. 

KB스타즈의 올 시즌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시즌 시작 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우리은행에 두 차례 연속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박지수와 쏜튼의 역할 분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안덕수 감독의 시행착오. 여러 어려움이 맞물리면서 기대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전 모든 감독들이 꼽은 압도적 우승후보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팀 전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섰고, 13연승을 질주했다. 넘을 수 없어 보였던 우리은행까지 2위로 끌어내리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날 KB스타즈 선수들은 웃지 않았다. 더 큰 목표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바로 그것. 선수들은 “챔프전 우승까지 차지하고 웃겠다.”며 기쁨을 잠시 미뤄뒀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고강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보다 완벽한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본 선택. 그 결과 박지수와 쏜튼의 역할 분배가 확실하게 이뤄졌고, 국내 선수들의 경기 내 영향력이 극대화됐다. 덕분에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그야말로 압도했다. 

팀의 핵심인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이 맹활약을 거듭했다. 박지수는 평균 24.5득점, 쏜튼은 26.5득점을 기록했다. 강아정과 심성영, 김민정, 염윤아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눈부셨다. 적수가 없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완벽했다. 

운명을 가를 3차전.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KB스타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기 전 “상대의 기세가 매서울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안덕수 감독의 다짐에 경기에 투영됐다. 

전반전까지 삼성생명의 간절함에 잠시 밀렸지만, 후반전 흐름을 되찾았다. KB스타즈 특유의  높이를 활용한 고공 농구가 제대로 통하면서 결국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까지 총 5차례 챔프전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KB스타즈. 그리고 많은 부담을 안고 노란 군단의 사령탑에 올라선 안덕수 감독.

안덕수 감독이 처음 KB스타즈에 선임될 당시 많은 시선들은 물음표로 가득했지만, 3년 만에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놨다. 안덕수 감독 특유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모여 만들어진 값진 첫 우승. 이제 명실상부 KB스타즈의 시대가 열렸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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