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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1차전을 통해 드러난 양 팀의 공통적 변수 ‘포인트가드’
오리온의 박재현(왼쪽), KCC의 이현민(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CC가 오리온을 꺾고 93.2%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브랜드 브라운(33점 17리바운드 3스틸), 이정현(2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교창(17점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대릴 먼로(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23점-3점슛 7개 8리바운드), 조쉬 에코이언(14점-3점슛 4개)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을 접전 끝에 94-87로 이겼다. 

두 팀 모두 다른 포지션의 화려함에 비해 포인트가드에 약점이 있었다. 양 팀은 그 자리에 이현민과 박재현을 선발로 기용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37점을 퍼부었다. 10개를 시도한 3점슛 중 8개가 림을 갈랐다. 공격의 핵심은 박재현이었다. 박재현은 빠른 스피드로 하프코트를 건너와 얼리 오펜스를 시작했다. 이현민은 박재현의 스피드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박재현은 5점 4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반면, 이현민은 득점 없이 1어시스트 1턴오버를 올리는데 그쳤다. 박재현의 완승이었다.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2쿼터에는 킨과 에코이언의 대결이었다. 둘 모두 공격력은 뛰어났지만 안정감이 떨어졌다. 에코이언은 4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고, 2개의 실책을 범했다. 킨은 3개의 어시스트와 3개의 리바운드, 3득점을 팀에 보탰다. 킨이 에코이언을 앞섰듯이 KCC도 오리온에 우위를 가져간 10분이었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박재현을 투입했다. 박재현은 3점슛으로 화답했다. 2분이 넘어간 시점, 다시 에코이언과 킨의 대결이 펼쳐졌다. 둘은 5점씩을 주고 받으면서 3쿼터를 마쳤다. 양 팀도 26-22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다.      

4쿼터에 박재현과 이현민은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박재현이 많은 턴오버를 범해 한호빈이 나온 시간도 있었지만, 한호빈 역시 부상여파로 인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주춤하던 박재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박재현이 공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현민은 먼로에게 붙었다. 박재현이 먼로에게 패스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막는 수비수가 없어지자 박재현은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다. 연이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도 에어볼이 나왔다.
   
박재현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빠른 속도로 림을 향해 돌진했다. 이현민은 이미 박재현의 뒤에 있었다. 그러나 이정현의 블록슛에 막혔다. 결과론이지만 옆에 있던 최진수를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반면, 이현민은 루즈볼에 대한 의지로 이승현의 5반칙을 이끌어냈다. 박재현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결국 1차전의 KCC의 승리로 돌아갔다. 박재현의 1쿼터는 좋았으나 나머지 순간들은 아쉬웠다. 나머지 시간을 버텨준 에코이언과 한호빈도 단점이 극명하게 보였다.   

하지만 KCC의 고민도 마찬가지. 이현민의 활약이 조용했다. 다행히 2차전에는 감기 몸살로 1차전을 결장한 신명호가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과연 2차전에는 오리온과 KCC의 포인트가드들이 어떤 활약으로 팀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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