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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감독 교체 시 키드 전 감독 물망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사령탑 교체까지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감독을 교체할 시, 제이슨 키드 전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레이커스가 시즌 후 루크 월튼 감독을 경질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고 절차를 밟는다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만큼 키드 전 감독을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전까지 레이커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1970년대 중반에 딱 한 번이 전부였다. 이번까지 6년 연속 봄나들이에 실패한 전례도 없으며, 구단 역사상 가장 부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월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지난 시즌 도중 매직 존슨 사장과 랍 펠린카 단장을 선임했다. 전임 미치 컵첵 단장을 경질한 이후 경영진에 변화를 가했다. 그러나 경영진과 현장의 의견이 다소 충돌하고 있어, 시즌이 종료된 후에 성적 부진을 빌미로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월튼 감독이 일한 직후 레이커스는 해마다 성적을 끌어올렸다. 직전 시즌 단 17승에 그쳤던 팀을 서서히 도약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35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을 때도 레이커스는 유망주를 지키면서 현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 르브론 제임스가 전격 이적해오면서 레이커스가 적극 우승 도전에 나설 행보에 직면하게 됐다. 존슨 사장은 슈퍼스타 영입을 목표로 뒀던 만큼, 제임스를 필두로 또 다른 슈퍼스타를 데려오길 바랐다. 시즌 도중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적극 협상에 나섰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워낙에 많은 선수들이 트레이드 매물로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이전에는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았다. 시즌 중반까지 기세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35승을 넘어 40승까지 다가설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동력을 잃었고 연패를 반복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한편, 키드 전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밀워키 벅스 감독에서 경질됐다. 선수 은퇴 이후 곧바로 감독이 된 그는 브루클린 네츠에서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을 지도했다. 팀을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로 이끌었다. 이후 밀워키의 감독이 된 그는 밀워키가 도약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야 했다.

밀워키는 당시에도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여러 유망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해마다 발전되길 기대했지만, 정작 네 시즌 동안 들쑥날쑥했다. 아데토쿤보를 여러 포지션에 투입하면서 그의 역할 극대화를 도모했지만, 성적이 나지 않았고, 밀워키는 키드 감독을 내치기로 했고, 지난 여름에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데려왔다.

과연 레이커스는 시즌이 끝난 후에 월튼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일까. 여러 관련 소식들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레이커스의 오프시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혹, 새로운 감독을 구한다면, 그 인물이 키드 전 감독이 될지도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이커스의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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