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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챔프전] “공격보다 수비” vs “김보미 선발” 챔프전 2차전 승리 위한 양 팀의 변화

[바스켓코리아 = 청주/이성민 기자]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변화를 가미했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은 23일(토)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KB스타즈가 완승을 거뒀다.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예상외로 1쿼터를 압도하면서 완승까지 이어졌다. KB스타즈의 창이 얼마나 날카롭게 잘 가다듬어졌는지 볼 수 있는 1차전이었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2차전 승리의 키 포인트로 ‘수비’를 꼽았다.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경우 삼성생명 흐름에 말릴 수 있다는 게 안덕수 감독의 판단이었다. 

“수비전으로 가는 게 아무래도 우리에게 편하다.”고 운을 뗀 안덕수 감독은 “일단 우리 팀은 수비가 되어야 한다. 상대 득점을 65점 밑으로 떨어뜨리는 게 관건이다. 1차전 경기력이 좋았지만,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런 면에서 2차전은 또 다른 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전보다 더욱 강한 그리고 확실한 수비를 위해 안덕수 감독은 하루의 휴식 기간 동안 빡빡한 수정 작업을 거쳤다는 후문. 특히 수비 로테이션에 관련해서 선수들과 확실한 약속을 정했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는 헷지 디펜스와 스위치가 잘됐다. 3점슛을 맞느니 차라리 2점슛을 주자는 생각이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늘은 볼이 밖으로 빠졌을 때 로테이션이 잘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미가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외곽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1차전보다 터프하고, 정확하게 로테이션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박지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안덕수 감독은 “결국 (박)지수가 관건이다. 전반기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지수가 공격에 적극성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본인의 성장, 팀의 성장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오늘도 지수의 활약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차전을 아쉽게 패한 임근배 감독도 변화를 택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스타팅 멤버로 활약한 이주연 대신 김보미를 스타팅 라인업에 올린 것. 

임근배 감독은 “슛을 넣을 수도 있고, 못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이)주연이나 (윤)예빈이가 아직까지 찬스를 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 스스로 자신있게 올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김)보미를 넣게 됐다.”고 김보미 선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김보미 선발 출전은 비단 공격에서의 효과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경기 초반 김보미의 터프함과 노련함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힘을 더하겠다는 임근배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선수 기용이다. 김보미의 수비력에 그만큼 믿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임근배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임근배 감독은 “1쿼터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무조건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의도를 빨리 파악해서 맞대응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미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1차전 첫 실점처럼 허무한 장면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만약 삼성생명이 2차전마저 지게 된다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선수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 3승을 하건, 3패를 하건 어쨌든 숫자 3이 맞춰져야 시리즈가 끝난다. 그때까지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챔프전은 축제다. 모두가 잘해서 올라온 것이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부딪치라고 했다. 모두가 제 기량을 다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환한 웃음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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