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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 탕웨이 → 청주 홍수현 변신’ 염윤아, 첫 챔피언 반지 수령할 수 있을까?
정규리그 우승 후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관중에 손을 흔드는 염윤아 모습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다시 한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스타즈는 오늘(21일) 홈 구장인 청주 실내체육관에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 결정 첫 경기를 갖는다.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고, 카일라 쏜튼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김민정과 정신적 지주인 강아정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슈터로 변신한 심성영도 우승의 한 몫을 담당했다. KB스타즈 우승에 공헌한 선수가 또 한 명 존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통해 KB스타즈에 합류한 ‘청주 홍수현’ 염윤아다. 염윤아는 2년 전부터 기량이 부쩍 올라서기 시작했고, 올 시즌 KB스타즈에 부족한 부분을 완전히 커버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탁월한 수비 능력과 리그를 거듭하며 클러치 능력을 장착, 여러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 KB스타즈에 승리를 선물한 것.

결과로 전력에 부족한 2%를 메꿀 수 있던 KB스타즈는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후반까지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염윤아는 하나은행 시절 숙소가 있던 청운동을 더해 ‘청운동 탕웨이’라는 애칭을 얻었었다. KB스타즈로 이적 후 염윤아는 한 방송에서 ‘나는 탕웨이보다 홍수현을 더 닮았다’라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조금은 뻔뻔한 느낌의 어투였지만, 염윤아의 귀여운 말투에 뻔뻔함을 느끼는 이는 없었다.

염윤아는 유부녀다. 3년 전 결혼을 했다. 결혼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을 얻었다고 밝힌 염윤아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는 말을 남기곤 한다.

어쨌든 이번 시즌을 포함해 지난 3년 간 인상적인 성장을 보인 염윤아는 아산 우리은행과 WKBL 레전드가 된 임영희와 함께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팀 내에서도 이제 팀에 합류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염윤아에 대한 신뢰도와 믿음이 높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농구를 생각하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

늘 웃음기 가득하고 동생들을 잘 챙기는 염윤아 존재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 연착륙에 성공한 염윤아가 더해진 KB스타즈는 그 어느 해 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순간을 맞이했다.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며 체력과 관련해 트러블이 예상되며,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민, 신정자 등이 존재했던 시즌 KB스타즈는 용인 삼성생명에 2-3으로 패퇴하며 우승 반지 직전에 멈춰서는 아쉬운 경험이 존재한다.

염윤아는 그토록 팀이 염원하는 V1까지도 자신의 손으로 이끌 수 있을까?

챔피언 결정 1차전은 오늘(21일)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대망의 1차전이 시작된다. 염윤아는 아직까지 챔피언 반지가 없다.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는 셈이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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