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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 월드컵서 뛰고 싶은 의사 밝혀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미국이 예상대로 최강의 전력을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FIBA.com』에 따르면,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오는 여름에 열리는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설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하든은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나서면서 팀의 연속 우승에 힘을 실었다. 주전 스몰포워드로 뛴 그는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미국의 우승에 역할을 했다.

하든은 월드컵에서 뛰는 것과 관련하여 “당연히 뛰고 싶다”고 운을 떼며 “농구를 통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이다”면서 미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며 “농구 선수들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면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든은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2 올림픽, 2014 월드컵까지 미국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데 하든이 적잖은 힘을 보탰다. 특히나 지난 월드컵에서는 팀의 간판으로 중심을 잘 잡았다. 당시 기준으로 특급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지만, 미국은 하든을 위시로 여러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어렵지 않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서 “NBA 선수로 뛰면서, 연고지를 대표해 좋은 기량을 갖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왔고, 어느 나라를 위해 뛰는 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상당히 멋진 일이다”며 대표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여타 선수들이 올림픽에만 뛰기도 했지만, 하든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가리지 않고 조국의 부름에 꾸준히 응해왔다.

하든은 지난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9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2분을 소화하며 14.2점(.526 .414 .810) 2.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다. 미국 대표팀 평균 득점 1위와 평균 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등 팀의 간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는 월드컵에서 하든이 가세한다면, 어김없이 주전으로 나서면서 미국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당시보다 더 기량이 훨씬 더 일취월장한데다 이제는 체급 자체가 달라졌다. 하든이 가세한다면 미국의 전력이 보다 더 강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이전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미국을 이끌어 왔다면, 오는 월드컵부터는 하든이 참전할 경우, 어김없이 미 대표팀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하든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67경기에서 평균 37.2분 동안 35.8점(.435 .355 .877) 6.4리바운드 7.7어시스트 2.2스틸을 올리고 있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미국은 오는 월드컵에서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참고로 미국은 지난 2008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월드컵 본선에서는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비록 월드컵 미주 예선에서는 G-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나서 패하기도 했지만, 본선으로 향하는데 걸림돌은 없었다.

참고로 미 대표팀의 코칭스탭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이 지휘봉을 잡는다. 스티브 커 코치(골든스테이트 감독), 네이트 맥밀런 코치(인디애나 감독), 빌 라이트 코치(빌라노바 대학 감독)가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한다. 최고 선수들이 포포비치 감독의 체제 속에서 얼마나 강해질지가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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