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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확정’ 오리온 추일승 감독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리그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오리온은 지난 19일(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KT 상대 홈 6연승을 이어가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웃었다.

오리온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이승현이 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5개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데릴 먼로가 11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먼로는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최진수가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쉬 에코이언이 14점을 더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KT를 상대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이승현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승현은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1점을 퍼부었다. 자신의 시즌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오리온이 리드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승현은 전반에만 3점슛 네 개를 적중시켰다.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후반 들어 외국선수들이 살아났다. 에코이언이 3쿼터 초반에 3점슛을 내리 세 개 연속 터트리는 등 대거 11점을 몰아쳤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좀처럼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연거푸 집어넣었다. 이에 힘입어 오리온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먼로가 골밑에서 힘을 낸 가운데 4쿼터에도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최진수, 이승현, 박재현이 내리 3점슛을 터트린 것. 특히 이승현은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한 이후 곧바로 3점슛을 터트리면서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재현의 3점슛까지 골망을 가르면서 오리온이 승기를 잡았다. 비록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전보를 울리는데 문제는 없었다.

경기 후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경기 초반에 (이)승현이가 잘 풀어줬다. 중반에 에코이언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면서 “(최)진수가 들어오면서 수비가 잘 됐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KT의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한 반면, 오리온에서는 토종선수들과 외국선수들 할 것 없이 잘 어우러졌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리그 5위를 확정, 전주 KCC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됐다. 시즌 초반에 먼로의 부상이 겹치는 등 10연패를 떠안으며 위기도 있었다. 추 감독도 “저희가 시즌 초반에 10연패를 당하면서 낙담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자랑스럽다. 노장 선수들이 선수단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면서 박상오, 허일영 등 노장들의 공을 높이 샀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짧은 시간이지만, 상쇄시킬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며 “KCC와 상대전적에서 약했다. 적진에서 시작하지만 잘 준비해 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핵심이다. 수비를 잘 준비해서 득점을 최소화해보겠다”면서 오는 시리즈를 풀어나갈 구상을 밝혔다.

사진_ 신혜지 기자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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