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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최다승 경신 현대모비스, 성공적인 실험까지... 세마리 토끼 잡은 '정규리그 피날레'

[바스켓코리아 = 울산/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시즌 최다 연승을 갱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라건아(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과 섀넌 쇼터(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문태영(23점 11리바운드), 장민국(10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76-6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43승 11패를 기록, 시즌 최다승 기록을 한 경기 만에 갈아치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다시 한번 자축했다. 서울 삼성은 시즌 최소승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해야 했다. 최종 성적 11승 44패를 남기고 말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던 날, 유재학 감독은 남은 경기 선수 기용에 대해 “주전 선수는 20~25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부상 선수에게는 휴식을 제공하겠다. PO에 필요한 선수들은 실험 무대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유 감독은 이야기대로 경기를 풀어갔고, 지난 3경기에서 100점+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베스트 라인업은 변함이 없었지만, 2쿼터 중반 이후까지 세트 오펜스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지난 3년 동안 갈고 닦은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완성시키며 ‘100점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던 팀.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2쿼터 중반까지 철저한 지공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스템과 패턴에 있어 많은 실험을 하는 듯 했다. 성공적이었다. 오용준과 문태종이 3점슛으로 화답했다. 침착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볼 흐름에 더해진 외곽 오픈 찬스를 연이어 3점슛으로 연결한 두 선수였다.

또, 라건아까지 이어지는 패스 시스템도 점검하는 듯 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앞선 경기들과 조금은 다른 형태의 패스 흐름이 노출되었다.

전반전 현대모비스는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고, 쇼터를 중심으로 한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공격에 포함시켰다. 결과는 48-26, 22점차 리드였다. 2쿼터 3-2 압박 드롭 존까지 성공적으로 전개한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여러 형태의 공격 시스템을 실험하는 모습과 김동량, 배수용 기용 시간을 늘리는 실험 과정을 지나쳤다. 삼성의 집중력에 추격을 허용하는 순간을 남겼지만, 경기는 내주지 않았다. 이래저래 성공적인 정규리그 마감 경기였다.

또, 유 감독과 이대성 자유투 대결이라는 색다른 이벤트까지 성공적으로 런칭, 마지막 경기에 홈 경기장을 찾은 울산 팬들에게 세 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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