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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정규리그 마지막 날, 4~6위의 주인이 결정된다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정규리그가 이날 마침표를 찍는다. KBL 10개 팀이 모두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6개 팀은 결정이 됐다. 다만, 4~6위까지는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LG가 3위에 선착해 6위 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CC, KT, 오리온의 속내는 복잡할 터. 과연 플레이오프 대진이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열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vs 서울 삼성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3승 2패) vs 삼성(2승 3패)

바스켓(이하 바) : 드디어 KBL 정규리그가 끝이 나는구나. 다섯 경기가 같은 날 열려. 한 경기씩 살펴볼까? 현대모비스와 삼성, 마지막 경기 승리를 거둘 팀은 어디라고 생각해?

코리아(이하 코) : 1위와 10위의 대결이라.... 뻔하지 않을까? 두 팀 모두 순위가 확정된 상태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강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면, 삼성은 끝을 모르는 연패에 빠져있지. 이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거 같은데.

바 : 동의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현대모비스지만 경기력은 올 시즌 중 최상이야. 삼성은 반면 시즌 말미로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 승부는 뻔할 듯해.

코 : 삼성은 최근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 지난 경기에서도 KGC에게 패했어. KGC가 백투백이어서 유연한 경기 운영을 했지만 삼성은 아쉽게 지고 말았지. 그래도 이상민 감독은 최근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했어. 물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이날의 경기력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거야.

바 : 반면 현대모비스는 우승 확정 이후에도 7연승을 달리고 있지. 박경상이 돌아오면서 완전체 전력이 됐어. 빈틈이 보이지 않아. 이대성과 라건아의 경기력이 물이 올라있고, 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오용준 등 베테랑 선수들도 팀을 잘 받치고 있지. 7연승 기간동안 평균 득점은 96.1점에 달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안양 KGC vs 서울 SK
19일,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GC(4승 1패) vs SK(1승 4패)

코 : 우리 모두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하는구나. 그럼 KGC와 SK의 대결은 어떻게 생각해? 여기도 순위가 정해진 두 팀의 대결이잖아.

바 : 이 경기는 좀 치열하겠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잖아. SK는 만약에 시즌 내내 이 전력이었다면 2년 연속 우승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있어. KGC도 아쉽게 6강 탈락은 됐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아.

코 : KGC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오리온에 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좌절이 확정됐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삼성을 잡았거든. 다음 시즌에 승부를 보겠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시즌 말미에도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어.

바 : SK도 지난 17일 KT전에서 96-87로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SK 특유의 포워드 농구가 살아나고 있지. 김선형, 헤인즈 등 구심점이 생기니까 SK도 무서운 팀이 됐어.

코 : KGC는 SK에게 강했네.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 하지만 이 기록에는 허점이 있어. SK가 완전체 멤버를 구축한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 SK가 풀전력으로 거듭난 이후 펼친 5차전에서는 KGC가 패하고 말았지. 이걸 생각해보면 SK의 승리라는 생각이 들어.

바 : 그래도 어쨌든 상대 전적 우위라는 건 무시할 수치는 아냐. 평균 득점이 12점이나 차이난다는 건 확실히 KGC가 강점이 있다는 뜻이지. 리바운드에서도 44.4개-37.8개로 KGC가 크게 앞서고 있어. 스틸도 평균 9.6개야. KGC도 앞선 스피드가 SK에 밀리는 팀이 아니거든. 기록을 살펴보니까 두 팀의 승부는 박빙이 될 것 같아.

원주 DB vs 창원 LG
19일, 오후 7시 30분, 원주종합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DB(3승 2패) vs LG(2승 3패)

 : 다음 경기는 DB와 LG의 경기야. DB가 최악의 상황이라 LG를 넘기 힘들 거 같은데.

바 : DB도 3연패에 빠져있구나. 3위를 확정 지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LG가 만만치 않을 거야. 메이스와 김종규가 건재한 이상 DB가 그 높이를 넘기는 쉽지 않지.

코 : 맞아. DB는 여러차례 골밑에 약점을 드러냈어. 반면 LG의 골밑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자. 이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일 거 같아.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였어. 20-2로 이길 때만 해도 저력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결국 따라잡히고 말았지. 라건아에게 22점 15리바운드를 내줬고, 쇼터에게 25점을 실점하면서 말도 안 되는 역전패를 당했어.

바 : 하지만 맞대결 전적은 DB가 우위야.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지. 두 팀 평균 득점이 DB가 97.4점, LG가 94.2점에 달해.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여줬던 양 팀이지. 게다가 리바운드 수치도 DB가 43개로 더 높아.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는데, 두 팀이 짠물 수비보다는 활동량과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창과 창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어.

코 : 시즌 초반에는 둘이 만나면 치열한 경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아닐 거 같아. 김종규와 메이스도 있지만 김시래의 활약도 좋을 거 같거든. 지난 경기 연장에서 팀에게 승리를 안겼던 퍼포먼스를 재현할 거 같아.

바 : 단순히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자면, 네 말에 동의해.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더딘 부분이 아쉽지. 허웅의 존재감이 미미했던 것도 있고. DB는 올 시즌이 끝나고 반드시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코 : DB가 다음 시즌 어떻게 돌아올지가 궁금하네. LG는 3위로 올라간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흥미로워. 후반기 대반전을 이끈 LG가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들어갈지 지켜보자!

인천 전자랜드 vs 전주 KCC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4승 1패) vs KCC(1승 4패)

바 : 이제 드디어 꼭 챙겨봐야 할 경기가 나타났군. 전자랜드와 KCC의 경기야. 이 경기와 오리온-KT의 경기는 반드시 봐야 해. 이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4, 5, 6위가 결정되거든,

코 : 전자랜드는 2위가 확정이라 큰 의미가 없지만 KCC 입장에서는 중요한 승부겠네. 어떤 팀과 어떤 경기장에서 1차전을 펼칠지 모르잖아.

바 : 그렇지.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KCC는 4위 혹은 5위에 머물게 돼. 일단 LG와 플레이오프는 피하게 됐어. 오리온-KT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코 : 일단 전자랜드를 잡고 5위 팀이 누가 올라올지 지켜봐야 하는구나. 우선 KCC는 전자랜드에게 승리할 수 있는 희망이 있어. 전자랜드의 박찬희와 강상재 등이 빠진 상태잖아. 전자랜드는 둘이 빠진 이후 흔들리고 있어. 지난 경기에서도 LG에게 패했어. 시종일관 끌려다닌 결과였지.

바 : 전자랜드도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끊고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욕심이 클 거야. KCC와 마지막 경기는 홈 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만큼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돼. KCC는 LG전에서 다소 안 좋게 경기를 내줬기 때문에 좀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 같은데?

코 : KCC는 브라운과 킨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정현의 외곽슛이 받쳐주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지. 연장에서 5점에 그친 것도 문제였고. 그래도 KCC는 이날 하승진이 살아난 것이 그나마 다행이야. 하승진은 5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무려 20개나 잡아냈지. 하승진이 이날도 골밑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거 같아.

 : 하승진의 골밑 활약이 변수일 것 같긴 해. 로드를 제어해야 하거든. 로드는 KCC전 2경기에서 평균 28.0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굉장히 높은 수치인데, 브라운과 하승진이 로드에 맞서 싸워줘야 해.

사실 맞대결 전적으로 봤을 땐 전자랜드가 월등히 우위야. 4승 1패로 앞서고 있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기본적인 수치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어. 특히 전자랜드가 KCC전에서 평균 9.4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는데, KCC는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크지.

코 : 로드와 브라운의 대결도 흥미로울 거야. 둘이 전 소속팀을 상대하잖아. 이제 시즌이 끝날 때긴 해도 전투력이 남다를 거 같아. 이전 맞대결에서도 둘이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는 했거든. 둘이 말리게 된다면 최악의 결과가 나오겠지만 적당한 선에서는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거 같아.

고양 오리온 vs 부산 KT
19일, 오후 7시 30분, 고양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오리온(2승 3패) vs KT(3승 2패)

바 : 오리온과 KT의 경기는 어떨 것 같아? 이 경기도 진짜 치열할 거야. 왜냐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KT가 4위가 될 수도, 6위가 될 수도 있거든. 6위가 된다면 LG와 맞대결을 펼치게 돼.

코 : 두 팀 모두 5,6라운드에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 LG를 만나면 힘들 거야. 그렇기에 이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 같은데. 난 근데 KT가 좀 더 유리해 보여. 오리온의 최근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거든.

바 : 그래? 난 오히려 역경을 뚫고 나온 오리온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KT는 쭉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오리온은 KGC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을 이뤘잖아. 그 결과의 영향이 적지 않을 듯해.

코 : 근데 오리온의 KGC 전도 그렇게 깔끔하지 않았어. 경기 종료 1분 전에 터진 허일영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이 점수도 지키지 못할 뻔했지. 다행히 문성곤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6강을 확정지은 오리온이었어.

바 :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KT가 3승으로 앞서고 있어. 큰 차이는 아니지. 기록은 더더욱 차이가 없어. KT가 스틸이 9.4개로 5.4개의 오리온에 비해 좀 더 많고, 오리온의 턴오버가 13.0개로 KT의 8.4개보다 높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경기력은 비슷했어.

하지만 최근 두 경기를 KT가 모두 졌다는 게 중요할 것 같아. 지난달 9일 경기는 75-95로 완패를 당했지. 당시는 먼로와 에코이언이 승리의 주역이 됐어. 에코이언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지. 근데 에코이언이 부상이라며?

코 : 맞아.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해. 이날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지. 에코이언이 만약 뛴다고 해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할 거 같아. 워낙 나이도 있고, 부상 경력도 많은 선수잖아. 오리온으로서는 그 점이 아쉽겠지.

바 : KT는 기복 있는 경기력이 아쉬워. 단기전으로 가면 평균이 중요한데,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업다운이 심했던 게 특징이었지. 특히, 랜드리의 활약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단기전에선 주득점원에 대한 견제가 심한 만큼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

국내 선수 중에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양홍석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아. 지난 SK전도 양홍석이 4점에 그치면서 부진했거든. 양홍석이 이날 활약으로 SK전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코 : 정규리그의 마지막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한데. 과연 플레이오프 대진이 어떻게 결정날지 한번 지켜보자!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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