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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포트] 삼성생명의 토종 트로이카, 우리은행 6년 왕조 무너뜨린 압도적 힘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3쿼터를 압도한 삼성생명의 저력에 지난 6년의 시간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된 우리은행 왕조가 무너지고 말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5-68로 승리했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은행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고 있던 경기였다. 

스타팅 멤버 전원이 쾌조의 야투 감각을 뽐낸 우리은행은 7-0 리드와 함께 1쿼터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득점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 삼성생명의 추격을 차분하게 돌려세웠다. 전반전을 40-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전반전이었다. 그간 우위라고 생각했던 국내 선수만 출전하는 2쿼터를 압도하지 못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 스코어는 19-19로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내용은 우리은행에 밀렸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3쿼터에 돌입하자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180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다소 아쉬웠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살아난 게 가장 고무적이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과 함께 12점을 쓸어 담았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선봉에 섰다. 골밑에서 다부진 몸싸움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득점과 리바운드를 독식했다. 하킨스에게까지 반사 효과가 전해졌다. 삼성생명이 3분여 만에 5점 차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높이 우위로 만들어진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것은 박하나였다. 무자비한 점퍼와 날카로운 돌파로 우리은행의 맥을 끊었다. 박하나의 효율적인 슛 셀렉션을 막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눈 뜨고 코 베였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어쩔 수 없이 실점했다. 3쿼터 중반부에 나온 절묘한 백도어 컷인 득점이 박하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는지를 설명하는 장면. 

수비도 훌륭했다. 박하나와 김한별은 스틸의 귀재답게 공격적인 앞선 수비로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우리은행의 장기인 트랜지션 게임이 이들의 견제에 자취를 감췄다. 배혜윤은 묵직한 골밑 수비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의 토종 트로이카는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우리은행의 팀 전체 득점(7점)에 두 배를 기록했다.리바운드 2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도 곁들이며 삼성생명에 8점 차 리드를 안겼다(55-47, 삼성생명 리드).

삼성생명은 3쿼터에 잡은 리드를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3쿼터에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토종 트로이카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지켰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9득점을 합작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 

힘겹게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를 끝낸 것은 김한별이었다. 김한별은 2점 차로 쫓기고 있던 종료 1분 3초 전, 김한별이 속공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획득,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24.4초 전에는 3점 위닝샷을 터뜨렸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삼성생명의 토종 트로이카는 이날 경기에서 각각 21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김한별),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배혜윤), 15점 9리바운드 4스틸(박하나)을 기록했다. 

토종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금 증명한 시리즈였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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