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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 C.J. 맥컬럼, 큰 부상 피해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C.J. 맥컬럼(가드, 193cm, 90.7kg)이 큰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왼쪽 무릎을 다친 맥컬럼은 오금 근처 염좌로 인해 큰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진단 결과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22분 31초를 뛴 그는 후반 대부분의 시간을 결장했다. 이전까지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이후 나서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틀랜드로서는 그의 부상으로 큰 전력난에 시달려야 했다.

관건은 앞으로가 될 전망이다. 현재 맥컬럼이 당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당분간 결장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최소 1주일 여 이후에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도 준비해야 하는 포틀랜드로서는 맥컬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의 몸 상태가 이후 출장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맥컬럼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8경기에 나서 경기당 34.1분을 소화하며 21.3점(.463 .380 .831) 4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시즌마다 80경기 이상을 출장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단 한 경기에서 결장하는 등 남다른 출석률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80경기 이상을 뛸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시즌 막판인 만큼 최대한 플레이오프에서 뛰는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신체 균형이 흐트러진다면 맥컬럼으로서도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부상에서 최대한 회복한 이후에 코트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막판이라 여러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지만, 포틀랜드에서 맥컬럼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다. 간판인 데미언 릴라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릴라드가 쉴 때는 주공격수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그가 자리를 비운다면, 릴라드의 부담이 가중된다. 여러모로 그의 부상은 포틀랜드에게 뼈아프다.

한편, 포틀랜드는 현재까지 42승 27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컨퍼런스 3위인 포틀랜드와 반경기차 뒤져 있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 있다. 그러나 5위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도 반경기 앞서 있어 3위부터 5위까지 순위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포틀랜드는 지난 샌안토니오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3연승을 질주했지만, 서부원정 3연전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후반기 12경기 중 10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8승 2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포틀랜드는 19일부터 안방에서 4연전을 치른다. 이후 9경기에서는 다시 원정 4연전이 포함된 가운데 무려 6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 한다. 즉, 오는 홈 4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댈러스 매버릭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브루클린 네츠를 차례로 불러들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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