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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문성곤의 후회 “마지막 슛, 안 던지는 것이 맞았다”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기자] “순간적으로 골밑이어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끝나고 보니 안 쏘는 게 맞았던 것 같다. 내가 클러치 상황에서 계속 실수를 해 감독님을 아프게 한 것 같다.”    

안양 KGC는 17일(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9-88로 승리했다.

문성곤은 이날 31분을 뛰며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도 좋았지만 수비에서 많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에 궂은 일을 담당했다.  

문성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그런데 최근에 계속 클러치 상황에서 실패를 해서 힘든 경기였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문성곤은 이어 마지막 순간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순간적으로 골밑이어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끝나고 보니 안 쏘는 게 맞았던 것 같다. 내가 클러치 상황에서 계속 실수를 해 감독님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김승기 감독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문성곤은 최근 상무에서 돌아온 뒤 한 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보완할 점은 많다. 본인 역시도 알고 있었다. 

“보충을 해야 할 게 어떤 것인지는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슛을 보완해야 한다. 돌파할 때 볼 핸들링도 고쳐야 한다. 그래도 많이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것과 군슛이 군대 가기 전보다 좋아졌다.”고 문성곤은 말했다. 

많은 팬들은 문성곤이 상무에 가서 슛을 고쳐오길 희망했다. 문성곤의 말처럼 슛이 분명 좋아졌으나 아직도 기복이 심하다. 

문성곤은 이에 대해 “이미 프로에서 몇 시즌을 플레이 하고 왔기 때문에 상무에서 기량이 확 늘기는 힘들다. 상무에서는 무빙 슛보다 서서 쏘는 횟수가 많았다. 손규완 코치님이 무빙 슛은 아직도 흔들린다고 했다. 이번 여름에 그 점을 잡아야 한다.”며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과거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에 대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문성곤은 전날(16일) 열린 오리온 전에서 8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시도했다. 넣으면 KGC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 그러나 이 슛은 림을 빗나갔고, 결국 KGC는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KGC는 플레이오프 좌절이 확정됐다.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문성곤은 경기 끝나고 자책을 했을 것이다. 문성곤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가 아니라 자책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감독님, 코치님, 형들모두 잊어도 된다고 말했다. 비시즌에 들어가면 고칠 것이다.”는 문성곤의 말이다. 

문성곤의 농구 목표는 무엇일까? 문성곤은 “국가대표에 뽑혀도 누구나 의문을 가지지 않는 선수, 팀이나 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농구를 많이 알아야 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거 같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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