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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승리’ 임근배 감독 ‘이주연 150점 줘도 아깝지 않다’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삼성생명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한별(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하나(18점 6리바운드), 티아나 하킨스(13점 10리바운드), 이주연(13점 4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아산 우리은행을 82-8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1승 1패를 기록, 아산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전반전 극강의 경기력을 보였던 삼성생명은 3쿼터 우리은행 집중력과 경험에 밀려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삼성생명은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박하나, 하킨스가 퇴장 당하는 위기 속에도 김한별 투지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만들었다.

임근배 감독은 “1차전도 경기는 잘했다. 노련미 때문에 졌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의지가 노련미를 넘어섰다. 너무 자랑스럽다.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임 감독은 이주연 활약에 대해 “주연이가 오늘 졌으면 올라서는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기면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계속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더블 클러치는 들어가지 않을 줄 알았다. 연습을 하긴 한다. 과정 중에 형식적인 것 보다는 비틀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로 주문을 한다. 생각하지 않았던 동작들을 포함시킨다. 중요한 순간에 레이업과 3점슛, 미들슛을 해냈다. 좋았다. 15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티아나 하킨스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2쿼터까지 두 개에 머물렀던 하킨스는 3쿼터 들어 계속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파울을 더했고, 4쿼터 후반 박하나 파울을 자신의 파울로 착각, 마우스 피스를 던지면서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5번째 파울을 경험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임 감독은 “계속 불리다 보니 오해를 했던 것 같다. 벤치에 들어와서 자중시켰다. 경기 끝나고 박수를 쳐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수 년간 임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은행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늘은 완전히 벗어난 듯한 모습을 남겼다. 임 감독은 “조금은 벗어난 것 같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팀도 좀 벗어난 것 같다. 예전처럼 맥없이 물러서지 않고 자꾸 부딪히려고 한다. 그게 여자농구를 위해서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3차전 준비에 대해 “쉽지 않다. 물러설 곳이 없다. 맞불 작전으로 나가야 한다. 기술적인 것 보다는 분위기 싸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 마음 자세 등에 대에 언급하겠다. 큰 주문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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