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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으로 만든 ‘트리플더블’ 쇼터 “자부심 느낀다”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섀넌 쇼터(2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가 맹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100-85로 승리했다. 

쇼터는 이날 2쿼터에 20점 차 열세를 뒤집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DB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더해 트리플더블까지 작성했다. 

경기 후 쇼터는 “현대모비스가 어떤 팀인지 확실히 보여준 경기다. 초반에 느슨한 집중력으로 크게 뒤졌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1점 차로 뒤졌다. 점수 차를 좁혀 기분이 좋았다. 분위기를 이어 마지막에 승리를 챙겨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쿼터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끼리 모여서 수비부터 먼저 하자고 얘기했다. 연이어 수비를 성공하다 보니 오픈 찬스가 많이 나왔다. 박경상, 오용준, 이대성, 라건아가 패스를 외곽슛으로 연결해주면서 점수를 좁힐 수 있었다. 나 역시 돌파를 하면서 팀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돌파를 하면 수비가 몰릴 것이라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강조했다. 이를 주의 깊게 듣고 패스를 뿌렸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쇼터는 이날 생애 일곱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한국 무대에서는 첫 트리플더블이다. 쇼터는 트리플더블 작성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7번 정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우선 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좋은 득점원들이 많아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오늘 같은 날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해왔다.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지 않나 생각한다.” 쇼터의 말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슈터 타입의 단신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쇼터는 리그에서 슬래셔 타입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 터.

쇼터는 “충분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즌 중반에 플레이가 안 될 때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원하시는 부분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했다. 팀이 많이 이기면서 내가 못할 때 많이 덮어준 것 같다. 아무래도 팀이 이기면 안 좋은 부분도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경기를 얼마나 뛰던지 신경 안 쓰고.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7~8년 동안 단 한 번도 퇴출당한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플레이오프는 또 다른 무대다. 수비에서 나의 활약을 조금 더 보여주고 싶다. 정규리그에 수비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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