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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벼랑 끝 승부의 향방은 어디로?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일까, 아니면 3차전으로 향하게 될까.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우리은행이 90-81로 승리를 챙겼다.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8.1%. 높은 확률을 우리은행이 지닌 채, 삼성생명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차전에서 리드가 수시로 변했다는 점에서 삼성생명이 전력적으로 우리은행에 뒤지지는 않는다. 결국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다는 점, 그리고 파울 관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2차전 각오가 남다를 두 팀의 대결이네. 2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고픈 우리은행과 3차전을 반드시 가야 하는 삼성생명의 경기야.

코리아(이하 코) : 난 우리은행이 이길 것 같아. 삼성생명이 경험 많은 우리은행에 대적하기에는 버거워 보여.

바 : 그래도 경기력으로 봤을 때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 크게 뒤지는 수준은 아니었잖아? 오히려 한때 앞섰을 정도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어. 2차전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코 : 김한별이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던 건 맞아. 던지는 족족 다 들어가더라. 야투율이 50%에 달했어. 그래도 그에 못지 않는 활약을 펼친 박혜진이 있잖아. 박혜진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찾기 어려울 거란 예상을 뒤집고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쳤어.

반면 삼성생명에서 깜짝 카드로 내세운 이주연은 초반 박혜진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내긴 했지만, 공격에서 5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이었어.

바 : 용병 싸움에서도 빌링스가 하킨스에게 판정승을 거뒀지. 하킨스는 외곽에서 3점슛 1개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포스트에서 빌링스를 상대로 우위를 드러내지 못했어. 리바운드 개수에서 14개-9개로 차이를 보인 걸 보면 알 수 있지.

삼성생명이 2차전에서 반전을 이뤄내려면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해. 1차전 팀 리바운드 개수가 28-40으로 밀렸거든. 제공권을 장악해야 외곽도 살아날 수 있어.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

코 :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는 파울 관리에 승패가 갈린 경기였어. 삼성생명은 김한별, 하킨스, 김보미가 모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막판에 힘을 쓰지 못했지. 2차전도 파울 관리가 관건일 것 같아. 만약 1차전에서 삼성생명이 파울아웃 없이 경기를 치렀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거든.

 : 동의해. 우리은행은 김한별 수비에 애를 먹고 있었으니까 말야.

코 : 하지만 우리은행이 마냥 파울아웃 덕을 본 것도 아냐. 분명한 건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삼성생명을 앞섰어. 특히 막판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3점슛이 컸지. 반면 삼성생명은 승부처에서 배혜윤의 골밑 공격 이외에는 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어. 어쨌든 경험에서 우리은행이 앞서잖아. 그 부분이 잘 드러났던 경기라고 볼 수 있지.

바 : 1차전 승리로 우리은행은 88.1%의 확률을 얻었어. 삼성생명은 단순히 1차전을 패배한 게 아니라, 이제 저 무거운 수치를 등에 업고 뛰어야 하는 신세가 됐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듯해. 삼성생명은 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질 수 있겠지.

코 :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등 3광이 빛을 발하면서 승리를 거뒀잖아. 이날도 이 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은데, 변수는 체력이야. 이틀만에 치르는 경기잖아.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막판에 고전했던 이유도 주축 선수들이 체력 소진이었거든. 물론 단기전인만큼 정신력이 더 크게 작용하겠지만,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에 따라 우리은행의 경기력도 좌우될 것 같아.

바 : 삼성생명은 그 부분을 공략해야겠지. 좀 더 왕성한 활동량으로 우리은행의 빈 공간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이주연이나 윤예빈 등 1번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 공격을 더 해줘야 할 것 같아. 이주연은 수비에선 박혜진을 잘 묶었지만, 공격에선 부진했지. 윤예빈도 6분 출전에 그치며 아무 스탯도 기록하지 못했어.

단기전은 수비도 중요하지만, 찬스 때 해결해주는 역할도 필요해. 임근배 감독이 플레이오프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선수가 윤예빈과 이주연이었잖아. 두 어린 선수들이 2차전에서 포텐을 터뜨릴 필요가 있어.

코 : 결국 2차전은 1차전과 비슷한 양상 속에서 체력과 파울 관리가 관건일 듯싶어. 과연 지혜롭게 극복하는 팀은 어디일까. 기대되니까 얼른 용인으로 출발하자고!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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