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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농 플레이오프 2차전, ‘정하윤과 아이들’이 용인에 뜬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W걸스로 명명된 ‘정하윤과 아이들’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용인 삼성생명 응원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하윤과 아이들’은 용인 삼성생명 유소녀 농구교실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용인 삼성생명 유소녀 농구교실이 키워낸 바스켓볼 퍼포먼스 팀이다.

이 팀을 만든 정하윤 삼성생명 유소녀 농구교실 코치는 “제가 평소에 콘서트나 연극을 많이 보러다니는 편이여요. 어느날 우연히 옆 공간에서 발레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농구를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인시민체육센터 2층 체육관 옆에 발레 교실이 있는데, 그 것을 보고 발상을 하게 되었어요.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발레를 하는 아이들까지 스카우트를 해서 이 팀에 넣었어요(웃음). 너무 즐거워했어요.”며 ‘정하윤과 아이들’이라는 바스켓볼 퍼포먼스 팀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팀은 지난 해 11월부터 만들어진 팀이다. 최초 4명으로 시작된 팀은 현재 12명까지 늘어난 상태. 그 만큼 농구와 춤 사위를 결합한 새로운 농구 프레임은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끌어낸 상황이다.

정 코치는 “생각보다 호응이 정말 좋아요. 이 팀에 있던 아이 중 두 명은 엘리트 학교로 진학했어요. 기능이 좋은 아이들이었어요. 계속해서 팀을 꾸려갈 생각이여요.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이런 발상을 한 정 코치는 이력이 궁금해졌다. 정 선생은 숭의여고를 졸업한 후 금호생명(현 OK저축은행)에서 2년 정도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이후 모델과 스포츠 리포터로 활약하던 정 코치는 당시 상황과 맞물려 모든 활동을 접어야 했고, 우연한 기회에 유소녀 클럽 초창기에 코치 제안을 받았고, 현재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유소녀 클럽’을 키워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농구 열정이 가득한 코치였다.

많은 유소녀 클럽 최강전에 참가해 용인 삼성생명 유소녀 클럽에 많은 우승과 준우승을 안기기도 한 인물이다.

정 코치는 늘 SNS를 통해 ‘정하윤과 아이들’을 홍보하곤 한다. 꾸준하게 그들의 활동 상황을 알린다.

정 코치는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해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불러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에도 마케팅과 홍보에 관심이 많아요. 삼성생명과 삼성 정규리그 경기와 여자농구 올스타 전에서 공연을 했어요. 반응이 좋았어요. 기뻤죠.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은 농구 관련 행사에 초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직접 퍼포먼스 팀에서 활동하는 유소녀 두 명을 만나 보았다. 먼저 함박초 3학년 10살인 송예인은 “8살 때부터 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했어요. 농구가 너무 재미있어서요. 하다보니까 실수할 때도 있고, 슬프기도 하고, 재미있고 그래요.”라며 밝게 웃었다.

연이어 공연은 “9살 때부터 했어요. 선생님이 신청하라고 하셨어요. 너무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고 있어요.”라고 했고 “공연은 5번 정도 했어요. 올스타 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람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었어요. 보람차고 뿌듯했어요.”라고 했다.

농구와 퍼포먼스 재미에 대해서는 “퍼포먼스가 더 재미있어요. 드리블하는 재미가 있어요. 농구 기술 중에 드리블이 제일 재미있어요. 계속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질리도록 하고 싶어요.”라며 또 해맑게 웃었다.

두 번째 학생은 중학생이었다. 고림중에 다니는 1학년 김경은이었다. 김경은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했어요. 학교에서 배우다가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수업 시간에 하다가 이후에 농구 교실 다녔어요. 부모님이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주세요.”라고 농구에 입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김경은은 “대회도 많이 나갔어요. 정말 재미가 있었어요. 지는 것이 속상하기도 했고, 이기면 뿌듯하기도 했어요. 썬더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어요. 6학년 때에요.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공연은 6학년 때부터 했어요. 공연단 모집을 했어요.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셨어요. 틀릴 때는 정말 속상해요. 근데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것 같아요. 관계가 좋아져요. 올스타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일 호응이 컸어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경은은 “학원을 빠지고 연습할 정도로 많이 훈련을 했어요. 너무 재미가 있었어요.진짜 열심히 했어요. 할 수 있을 때 까지 해보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까지도 하고 싶어요. 할 수 없는 조건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정하윤과 아이들’이라는 농구 퍼포먼스 팀은 한국 농구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난타와 같은 믹스된 형식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금은 한국 농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하나의 새롭고 희망찬 출발점을 알려주고 있다. 

WKBL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늘(16일) 오후 5시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다. 1차전은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과연 이들은 홈 팀에게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정하윤 코치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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