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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진땀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김한별, 막을 수가 없었다”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김한별이 크레이지 모드였다. 막을 수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목)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혜진(3점슛 3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영희(1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모니크 빌링스(21점 14리바운드), 김정은(15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삼성생명에 90-8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을 혼냈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인데 긴장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 좋게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정신을 놓은 것이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후반전에 정신을 차렸다. 혜진, 정은이 등 큰 선수들이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 수비는 우리은행답지 않았다. 더블팀 디펜스가 허술했다. 로테이션이 엉성했던 것 같다는 말에 위성우 감독은 “정신이 없었다. (배)혜윤이에 대한 트랩을 제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뜬금없이 들어가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엔 집중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한별에 대한 수비도 아쉬웠다. 김한별에게만 점을 헌납했다. 위성우 감독은 “한별이가 크레이지 모드였다. 몸 풀 때부터 비장한 각오로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외국인 선수보다 무서웠다. 전반전에 너무 쏟아서 그런지 후반전에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겼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남긴 경기. 그래도 소득은 분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혜진이 경기력을 회복한 것. 위성우 감독은 “혜진이가 다친 후에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후반에는 본인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인지 정말 잘해줬다. 결국 혜진이와 정은이가 해줘야 한다. 영희도 초반에 안 풀릴 때 잘해줬다. 영희가 꼬박꼬박해줘서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진출 확률 88.1%도 거머쥐었다. 위성우 감독은 이틀 뒤 용인에서 있을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체력 세이브를 잘해서 이틀 후에 반드시 이겨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저쪽도 이기려고 달려들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2차전을 잡겠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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