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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7연패 제동 우리은행, 과연 플레이오프 결과는?
지난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활짝 웃고 있는 위성우 감독(중), 임영희(좌), 박혜진(우). 과연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창출할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아산 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을 청주 KB스타즈에게 내줬다. 통합 7연패라는 새로운 역사 창조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오늘(14일)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이순신체육관 홈 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시계를 7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당시 우리은행은 이전 시즌 6위에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파격적인 결과와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삼성생명은 3위에 올랐고, 이전까지 통합 6연패에 성공했던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를 가졌다. 신한은행 우세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1승 2패로 패퇴했다.

PO 1차전, 삼성생명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김한별이 복귀,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며 경기를 이끌었고, 1점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직전 이미선의 풋백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을 내준 삼성생명은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전 여러 시즌 동안 신한은행 벽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했던 ‘농구명가’ 삼성생명은 7번째 시즌 만에 신한은행을 넘어서며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

챔프전 상대는 지금의 우리은행. 경험이나 전력에서 뒤질 게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우리은행이 차지했지만, 단기전 특성상 박정은(현 WKBL 경기부장)과 이미선(현 용인 삼성생명 코치)이 건재한 삼성생명이 6대4 정도로 우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결과는 달랐다. 우리은행이 3-0으로 삼성생명을 완파하며 통합 6연패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맞이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내용이 있었다. 박정은과 이미선이 플레이오프 이후 심한 독감에 걸리며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플레이를 봐도 확인할 수 있었고, 2차전이 끝난 후 관계자들로부터 나온 이야기다.

오프 시즌 엄청난 훈련 과정을 거쳤던 우리은행에게 주어진 ‘선물’과도 같은, 상대 팀 두 주력 선수의 컨디션 저하였다.

이후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6연패라는 역사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고, 신한은행과 같이 7번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플레이오프를 경험해야 한다.

상대는 당시 신한은행과 같은 삼성생명. 세월이 흘러 박정은, 이미선이 이탈했지만, 당시 1차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김한별이 존재하고, 박하나와 배혜윤이 완전히 전력의 한 축으로 성장하며 최근 6년 간 가장 완성도 높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은행 우세를 점치고 있다. 8대2 혹은 9대1 정도로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을 예측하고 있는 것.

위성우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 만큼 삼성생명 전력이 알차기 때문. 상대 전적에서 2승 5패로 앞서고 있지만, 7경기 내용을 돌아볼 때 앞선 시즌만큼 압도적으로 삼성생명을 제압하지 못한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과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KB스타즈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 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7년 전과 같은 ‘평행 이론’의 주인공이 될까?

첫 번째 결과는 오늘 저녁 9시를 전후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드디어 시작되는 여자농구 플레이오프에 관심이 모아지는 또 하나의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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