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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 성공률 86%’ 송교창, 이제는 KCC 미래 아닌 현재다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송교창이 KCC 4연승을 견인했다. 

송교창은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0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송교창이 활약한 KCC는 이정현(22점 4리바운드), 마커스 킨(20점), 브랜든 브라운(21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하승진(9점 10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95-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4연승과 함께 27승 24패를 기록, 6위 고양 오리온에 2.5경기를 앞서며 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송교창은 1쿼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드라이브 인에 의한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남겼다. 이후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바로 자유투 두 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 마지막 득점은 베이스 라인을 뚫어낸 후 상대 수비를 강한 바디 체크로 밀어내고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송교창은 “이제까지 왜소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벌크 업 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1쿼터 송교창은 2점슛 2개, 3점슛 1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는 기록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2쿼터, 송교창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3분이 지날 때 속공 레이업으로 2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한 개와 스틸을 남겼다. 2쿼터까지 총 기록은 11점 1리바운드 1스틸. 전반전 팀이 만든 51점 중 20%를 책임졌다. 13분 43초를 뛰면서 남긴 숫자다. 이때까지 야투 성공률은 100%

3쿼터 첫 야투를 실패했다. 돌파를 통해 레이업을 올려 놓았지만, 볼은 림을 돌아 나왔다. 10분을 뛰면서 1리바운드 1턴오버를 남겼다. 미미한 활약이었다.

3쿼터 한 호흡을 쉬어간 송교창은 4쿼터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삼성의 거센 추격이 있었던 4쿼터, KCC는 중반을 넘어 3점차 추격까지 허용했다. 송교창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삼성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이후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이 순간 역시 의미 가득한 내용이었다.

삼성은 추격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승부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경기 종료 38초 전, 송교창은 속공에 가담했고, 센스 넘치는 이현민의 바운드 패스를 가볍게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결승 득점에 가까운 득점이었고,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켰다. 승리를 자축하는 득점이었다.

송교창은 4쿼터 9점을 집중시켰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환산했다. 이날 송교창은 야투 성공률 86%(2점슛 4/5, 3점슛 2/2)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자유투는 100%(4/4)였다. 그야말로 알토란 같은 활약상이었다.

게임 후 만난 송교창은 “전반전에 리드를 좀 더 가져갔어야 했다. 그러지 못했다. 그게 아쉽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서 승리를 쟁취한 것에 만족한다.”며 경기를 총평했고 “항상 득점 하는 건 어렵다. 열심히 뛰어 다니면 브라운, (이)정현이 형에게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그래서 해낸 것 같다.”며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20점을 기록했지만, 리바운드는 두 개에 그쳤다. 송교창은 “계속 고쳐나가야 할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4번으로 뛸 때 신장이 작아진다. 그 때 더 적극적으로 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송교창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PO에 나가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와 LG 그리고 전자랜드와 일전이다.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세 팀에게 모두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 송교창은 “사실 전력에서 뒤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날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본다.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된다.”며 상대 전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느낌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4연승 원동력에 대해 “KGC 전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하면서 팀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본다. 중요한 경기였다. 잡아냈다. 전체적으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 계기라고 본다. 플레이가 좀 더 좋아졌다. 킨도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다."라며 송교창을 칭찬했다. 

또, KCC 에이스 이정현은 "이제 기술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방법만 알면 좋을 것 같다.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후배에 대해 칭찬했다. 

전주 KCC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던 송교창은 이번 시즌에 접어들며 현재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핵심 득점원이 되었다. 이정현에 이어 두 번째 옵션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평균 7.9점을 기록했던 송교창은 이번 시즌 13.9점을 남기고 있다. 무려 6점이 올라선 기록이다. 국내 선수 득점 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체로 따지면 18위에 해당한다. 리바운드도 3.5개에서 4.9개로 늘어났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한자성어가 어울리는 기록들이다. 그렇게 송교창은 KBL 입단 4번 째 시즌 만에 완전히 KCC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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