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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 ‘개인의 성장이 곧 팀의 성장’ 단국대, 올 시즌 키워드는 ‘빠른 농구’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단국대가 선수와 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전력 상승을 꿈꾼다.

2019 대학리그 여대부는 19일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대와 광주대 경기를 시작으로 10월(예정)까지 약 8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여대부 각 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번째 순서는 단국대학교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 4승 6패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탔다. ‘여대부 르브론’ 이명관(175cm, G)이 중심을 잡았고, 한선영(163cm, G)과 조서희(167cm, G)가 버티는 앞선도 경쟁력이 있었다. 강현수(184cm, F), 홍지혜(180cm, C/F), 이은화(181cm, F/C) 등이 버티는 골밑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가 부족했다. 전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었다. 결국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대를 만나 36점 차로 대패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다행인 점은 지난해 전력이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는 점이다. 4학년이었던 강현수를 제외하고는 전력 누수가 없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신입생들까지 합류하면서 호성적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 됐다.

단국대를 이끌고 있는 김태유 감독은 “계속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인원이 늘면서 운동량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다들 운동을 많이 했다”고 비시즌 훈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신입생들이 들어오면서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 비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플레이 위주로 연습을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연습을 했는데, 시합 때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다”며 ‘빠른 농구’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이 임박한 지금은 어떨까. 김 감독은 “1학년들은 얼만큼 적응을 하느냐가 문제다. 연습 게임 때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제는 개강을 했기 때문에 시즌을 치러봐야 아는 상황이 됐다” 다소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선수들이 수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팀을 이끄는 감독 입장에서도 고충이 많은 듯했다. 여기에 훈련 과정에서 부상 선수들도 몇몇 나오면서 자칫 시즌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될뻔했다.

김 감독은 “라인업은 상대팀 상황에 따라서 바뀔 것이다.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 본다. 다만 선수들이 갖가지 부상으로 인해 고생을 했다. 2학년인 신유란(175cm, C)도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3주를 쉬었다. 신입생 최아정(177cm, F)도 팀에 들어오기 전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만 집중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김 감독은 “다행히 복귀는 다 했다. 다친 선수들이 얼만큼 빨리 몸을 만들지, 그리고 신입생들이 얼만큼 빨리 적응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매 게임이 결승전”이라며 올 시즌 키 포인트를 지적했다.

김 감독의 눈은 당장 올 시즌이 아닌 더 먼 곳을 향해있었다. ‘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몸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적을 위해서라면 이른 복귀를 추진할 법도 하지만, 김 감독의 철학은 그렇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아정이가 재활이 잘됐다. 방학 동안 재활에만 신경 쓰라고 했다. 1학년이기 때문에 급할 것 없다. (최)아정이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마음 급하게 먹을 것 없다. 평생 운동할 애들도 아니다. 자기 돈 들여서 하는 건데 몸부터 제대로 만드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 각자 목표가 있을 텐데 어른들이 욕심 부릴 상황은 아니”라며 제자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결국 단국대는 ‘에이스’ 이명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 김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결국 (이)명관이가 끌고 가야 한다. 얼만큼 자기 실력을 발휘하냐가 문제다. 저학년 선수들도 눈치 보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걸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의 말이다.

덧붙여 김 감독은 “강현수의 공백이 있긴 하지만 부담되는 건 없다. 선수 각자의 역할이 있다. 대학 팀의 문제가 매해 새 판을 짜야 한다는 것 아닌가. 그래도 나는 멀리 보고 하는 거다. 어차피 선수들도 자기 목표가 있다. 프로를 원하는 선수들도 있고, 그 목표를 이뤄줘야 하기 때문에 당장 성적이 급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김 감독이지만 어쨌든 팀 성적도 중요하다. 김 감독은 ‘개인의 성장이 곧 팀의 성장’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김 감독은 “일단 4강에는 나가야 하지 않겠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애들이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하나씩 알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 시합을 뛰면서 하나씩 알아간다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그러면 팀도 발전할 것이고, 선수들이 프로에 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수 있다”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올해 연습 게임을 많이 했다. 운동량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선수들이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만큼 준비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나.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보람을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의 땀이 결실을 맺길 바랐다.

매해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단국대. 올 시즌 안정적인 전력 유지와 빠른 농구로의 전환을 통해 더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있을까.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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