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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현대모비스 vs SK, 4연승과 2연승의 한 판 

 

현대모비스의 라건아(왼쪽), SK의 김선형(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4연승과 2연승의 팀이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대결이다. 현대모비스는 39승 11패로 1위, SK는 18승 32패로 9위에 올라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이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까지는 남아있는 시간이 많아 주전을 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SK도 순위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고춧가루 부대로 자리매김했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우승을 확정 지은 현대모비스와 최근 고춧가루 부대로 맹활약 중인 SK의 맞대결이야. 지난 시즌 챔피언과 이번 시즌 챔피언이 만났는데, 누가 이길까?

코리아(이하 코) : 지난 시즌 챔피언인 SK가 9위이지만 요즘 기세는 좋더라. 그래서 SK가 이길 거 같아. 현대모비스가 우승을 확정하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졌거든. 

 : 그래도 챔피언의 전력을 무시할 순 없지. 챔피언 결정전 준비를 위해 힘을 뺄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있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라도 선수들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기용할 것 같아. 여전히 우세한 건 현대모비스라고 생각해.

 : 물론 현대모비스가 홈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빼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SK는 최근 다음 시즌 1라운드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난 경기에서도 DB를 90-60으로 대파했지. 전반에 이미 차이를 벌려놓으면서 엔트리에 있는 12명을 모두 가용했어. 헤인즈가 30분을 뛰며 2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로프튼이 20점을 보탰어. 김선형도 11점을 더했지. SK는 정재홍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득점을 가담하면서 이상적인 경기를 펼쳤어. 

 :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KT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어. 양동근과 이대성이 각각 8점, 6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라건아가 28점 20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했고, 함지훈과 쇼터가 28점을 합작하면서 KT를 제압했어. 여기에 문태종과 오용준의 알토란같은 3점슛도 터지면서 전력상 빈 틈이 보이지 않는 현대모비스야.

 : SK는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 매우 약했어. 1차전을 이긴 뒤 내리 4번을 패했지. 가장 최근 열린 1월 27일 경기에서도 85-86으로 패했어. 리바운드에서 26-45로 패한 것이 원인이었지. 또, 라건아에게 33점, 쇼터에게 18점을 내줬어. SK는 헤인즈가 홀로 36점을 퍼부었고, 김선형과 로프튼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어.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받쳐주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어.  

 : 근데 또 SK 입장에선 완전체 전력으로 붙는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잖아?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수는 있을 것 같아.

기록은 아무래도 맞대결 전적이 밀리는 만큼 차이가 있지. 평균 득점은 85.2점-76.2점으로 SK가 9점 정도 뒤지고 있어. 특히 리바운드에서 44개-33.6개로 차이가 큰 편이야. 아무래도 SK가 그동안 부상에 시달리면서 라건아에 대적할 만한 포워드 농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그나마 SK가 현대모비스전에서 강한 부분이 있다면 역시 스틸과 턴오버야. SK도 빠른 농구는 뒤지지 않잖아. 현대모비스도 최근 속공이 좋기 때문에 두 팀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

 : 네 말대로 SK의 상대 전적들은 의미가 떨어져. 최근에도 맞대결에서 밀렸던 팀들을 연이어 잡아냈잖아. 이날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SK가 현대모비스를 잡으려면 속공이 필요한데, 이게 쉽지는 않아. 현대모비스가 최근에 턴오버가 줄었거든. 게다가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게 빠른 팀이야. 속공에서 둘째라면 서럽지. SK가 김선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들의 빠른 공격전환이 필요할 거 같아.   

 : 현대모비스는 역시 라건아가 SK의 빅 포워드들을 상대로 얼만큼 골밑을 지배하느냐가 중요하겠지. 결국 농구는 높이 싸움이잖아. 현대모비스가 SK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도 리바운드 지배가 컸어. 확률 높은 2점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가야 할 것 같아.

 : 과연 SK가 높이의 열세를 딛고 현대모비스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 이번 시즌 챔피언과 지난 시즌 챔피언 중 어떤 팀이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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