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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시상식] ‘역대 최연소 MVP’ KB스타즈 박지수 “늦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일문일답)

[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내가 생일이 늦어서 이런 기록이 만들어진 것 같다. 늦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웃음).”

박지수는 1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날 박지수는 MVP를 비롯해 리바운드상, 블록상, 우수 수비선수상, 윤덕주상, BEST5 등 총 6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6관왕에 올랐다.

이날 MVP 수상으로 박지수는 ‘역대 최연소 MVP’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겨울리그 당시 변연하가 기록한 만 20세 11개월. 박지수가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MVP를 수상하면서 이 기록을 경신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수는 “동료들한테 너무 고맙다. 투표해주신 분들, 감독님,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공식 인터뷰에서 진행된 박지수와의 일문일답.

Q. 역대 최연소 MVP가 됐다. 소감은.
A. (변)연하 언니가 기록의 주인공이었는데, 내가 생일이 늦어서 이런 기록이 만들어진 것 같다. 늦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웃음). 어린 나이에 이런 상을 받는 게 흔한 게 아닌데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저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단상에서 많이 떨렸던 것 같다. 기록이라는 건 깨지기 마련인데, 언젠가 깨질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누리고 싶다.

Q. 신인상 받을 때와 MVP 수상할 때 느낌이 달랐나.
A. 둘 다 단상에 섰을 때 많이 떨렸다. 오늘도 다리가 떨려서 카메라에 비춰질까 걱정했다. 신인상 받을 때도 (김)지영(부천 KEB하나은행) 언니랑 대결 구도가 있었기 때문에 ‘못 받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받은 상이라 기분이 좋았다. MVP도 워낙 쟁쟁한 언니들이 후보였는데 좀 더 의미가 있고 많이 떨렸던 것 같다.

Q. 챔피언결정전 직행하게 됐는데 각오.
A.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기다리는 게 처음이라 어색하다. 그 전 2년 동안은 시상식 끝나자마자 바로 운동을 했다. 오늘은 바로 외박을 받았다. 이런 적이 처음인데, 언니들도 시상식이 이렇게 즐거운 자리였냐고 하더라(웃음). 한 가지 두려운 건, 쉬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운동을 더 타이트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준비할 수 잇는 시간이 많다는 건 복이라고 생각한다. 잘 정리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챔프전에 나서겠다.

Q.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때도 우승컵이 무겁더라.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떠올랐다. 6년 동안 우승한 우리은행 언니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개인적으로 여자농구 인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해서 (박)지현이와 함께 여자농구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박지수가 보는 박지현은 어떤 선수인가.
A. 기록은 언제나 깨질 수 있는 거라고 했는데, 그 기록이 (박)지현이한테 깨질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잇는 선수다. 앞으로 위 감독님 밑에서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박)지현이는 단순한 타팀 선수가 아니다. 중·고등학교 때도 같이 농구했었고, 대표팀에서도 자주 볼 선수기 때문에 더 잘했으면 좋겠다.

Q.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나.
A. 미국에서도 웨이트를 계속 하긴 했는데, 대표팀을 가면서 장시간 비행을 하고 이런 게 겹치다 보니까 그 때 체력 관리가 안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시즌 초에 힘들었는데, 미국에서 기술적인 것보다도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얻어온 것 같다. 잘 안 되거나 힘들 때도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WNBA에서) 경기에 뛰고 싶지만 못 뛰었을 때 속상함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 못했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좀 더 내려놓을 수 있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내년에 갈지 안 갈지 정확히 확신은 못하겠지만, 가게 된다면 몸 관리를 잘해서 팀이나 대표팀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게 목표다.

Q. WNBA는 고민 중인가.
A. 고민 중이다. 구단하고 얘기를 해봐야 한다. 올 시즌에 중요한 게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그런 얘기를 서로 안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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