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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 ‘빈틈없는 전력’ 성균관대, 목표는 '출범 후 첫 우승'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성균관대가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019 대학리그는 18일 디펜딩 챔피언인 연세대와 고려대 경기를 시작으로 10월(예정)까지 약 8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각 대학의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홉 번째 순서는 긴 담금질 끝에 올 시즌 대권을 노리는 성균관대학교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다. ‘기둥’ 이윤수(204cm, C)를 필두로 ‘장신 슈터’ 박준은(194cm, F), '총알탄 백코트진’ 양준우(187cm, G)와 이재우(186cm, G)가 조화를 이룬 전력은 시즌을 거듭할 수록 위력을 발휘했다. 리그 막판에는 연세대까지 잡아내는 등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맞이한 플레이오프. 그러나 악재가 함께 찾아왔다. 이윤수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것. 결국 경희대를 꺾고 올라온 중앙대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아쉬움이 남을 법한 시즌. 하지만 성균관대를 이끌고 있는 김상준 감독과 선수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전력을 유지했기 때문. 4학년이었던 박준형의 이탈을 제외하곤 전력 누수가 없다.

6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감독은 “매년 하던 대로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손발을 맞추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비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워낙 고학년들 중심으로 주전 라인업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어 비집고 들어갈 구멍이 크진 않지만, 가능성이 뚜렷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특히 앞선에서 득점력을 갖춘 송동훈(177cm, G)과 기동력을 갖춘 빅맨 안정욱(194cm, F)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 감독은 신입생들의 훈련 성과에 대해 “처음에 들어왔을 때보단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1학년들이기 때문에 시합을 뛰어야 좀 더 나아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대를 걸었던 송동훈과 안정욱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 시합을 뛰게 하면서 키워야 할 것 같다”면서 좀 더 보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선수 운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다. 전지훈련도 부상자 없이 잘 마쳤다. 우리는 시합을 하면서 맞춰가는 편이기 때문에 첫 번째, 두 번째 게임만 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시즌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어 “우리가 속한 조가 워낙 쟁쟁하다. (초반부터) 크게 무리는 안 할 생각이다. 실수만 최대한 줄이고, 천천히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올해 성균관대가 속한 B조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후보 0순위’ 연세대와 함께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경희대와 중앙대가 모두 속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의 말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올해가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 욕심이 있다. 지난해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못해도 결승전까지는 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좋은 성적을 위해선 주전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뒤를 받치는 벤치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당장 지난해만 봐도 이윤수의 이탈로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성균관대다. 김 감독 역시 그 부분을 인식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조은후(188cm, G)와 최주영(205cm, C) 등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 지난해 못 뛰었던 1학년(현 2학년)들이 많이 뛸 거다. (조)은후나 (김)수환(189cm, G)이가 상당히 좋아졌다. (최)주영이도 지난해보다 확실히 나아졌기 때문에 좀 더 기용이 될 것 같다. 3~4명 정도 더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선수 기용을 다양하게 가져갈 생각”이라며 저학년 선수들의 비중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윤수의 백업 역할을 해야 할 최주영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말하면 기대만큼은 아니다.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낫다. 웨이트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윤수 백업 역할을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워드 라인의 핵심은 역시 박준은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박준은이 중심을 잡고, 이윤기(188cm, F)나 우병훈(191cm, F)이 뒤를 받친다. (박)준은이는 항상 그랬듯 슛이 강점이고, (이)윤기나 (우)병훈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구성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부상자 없이 비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여태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른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성균관대. 긴 시간 동안 내실을 다졌던 노력이 올 시즌 우승이라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까.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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