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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6강 경쟁 불꽃’ 오리온-KCC, ‘정규리그 우승’ 확정 지으려는 현대모비스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현대모비스가 대망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LG, SK, DB, 삼성을 제외한 6개 팀(오리온, KCC, 전자랜드, KGC, 현대모비스, KT)이 주말 첫 경기를 치른다. 먼저 6강 싸움이 한창이 오리온과 KCC가 3시 고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PO 진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이날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다. 4강 PO 진출을 확정 지은 전자랜드는 KGC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한편, 5시에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시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홈 팬들 앞에서 축포를 터뜨리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양 오리온 vs 전주 KCC
9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오리온(2승 3패) vs KCC(3승 2패)

바스켓(이하 바) : 순위 경쟁 중인 두 팀이 격돌하네. 6위 오리온과 5위 KCC의 맞대결이야. 두 팀 모두 아직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돼.

코리아(이하 코) :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만날 수도 있는 두 팀이기 때문에 전력 체크를 해야겠지?

우선 오리온은 지난 6일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어. 전반까지는 리딩을 당했지만, 후반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을 거머쥐었지. 최진수가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올리면서 부진에서 벗어났어. 이승현도 모처럼 적극적인 공격으로 19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에 기여했지. 부진했던 두 선수가 살아나자 확실히 무서워진 오리온이야.

바 : KCC는 지난 7일 굉장한 승리를 거뒀어. KGC와 경기에서 킨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아챘지. KCC도 오리온과 마찬가지로 후반 분전이 돋보였어. 브라운이 2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정현과 킨이 34점을 합작했지. 간만에 나온 명승부였어.

코 : 두 팀 맞대결은 KCC가 3승으로 우위야.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달 14일 경기 역시 KCC의 완승이었지. 이날 오리온은 2쿼터 득점이 5점에 불과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었어. 후반에만 54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지. 브라운과 이정현이 20점씩을 기록했고, 하승진과 티그, 송창용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어. 오리온은 에코이언이 3점슛 2개 포함 15점, 최진수가 10점을 올렸지만 그 외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아쉬운 모습이었지.

바 : 기록적으로 봐도 KCC가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어. 맞대결 평균 득점은 약 5점 정도의 차이를 보여. 리바운드도 5개 정도 KCC가 앞서고. 오리온이 3점슛에서는 앞서지만, 2점슛과 스틸에서 KCC에게 밀리는 모습이야. 오리온은 외곽에서의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겠고,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 송교창을 중심으로 한 확률 게임에 승부를 걸어야겠지.

코 : 그런 점에서 오리온은 에코이언의 활약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 에코이언은 지난 삼성전에서6득점으로 부진했어. 확실히 데뷔전에 비하면 임팩트가 떨어지는 모습이야. 3점슛 일변도의 공격이 간파당한 느낌이 있는데, 결국 어떻게든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할 필요가 있어. 현재 오리온의 부족한 부분이 외곽이기 때문에, 앞선에서 3점슛과 빠른 공격을 에코이언이 이끌어줘야겠지.

바 : KCC는 이번에도 킨이 핵심일 것 같아. 킨은 지난 경기 극적인 버저비터를 꽂았잖아. 단신이지만 강심장과 함께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어. 여기에 최근 에코이언이 부진하기 때문에, 킨이 그 부분을 잘 공략한다면 KCC가 이날 승리도 어렵지 않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

인천 전자랜드 vs 안양 KGC
9일, 오후 3시, 인천삼산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4승 1패) vs KGC(1승 4패)

바 :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전자랜드와 6강 희망을 놓치지 않은 KGC의 경기야. KGC는 6강 희망을 살리려면 이날 경기가 중요하겠는데?

코 : 그렇겠지. 현재 6위 오리온과 2.5경기 차인데, 여기서 더 멀어지면 사실상 6강 오르기가 힘드니까 말야.

바 : 전자랜드는 지난 7일 KT와 경기에서 66-82로 패했어. 전반부터 크게 밀리면서 고전했지. 3쿼터 들어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어. 정효근이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로드와 팟츠가 24점을 합작했지. 신인 전현우도 3점슛 2개 포함 8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어. 어차피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승리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전자랜드야.

코 : KGC는 지난 7일 KCC전에서 정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 2쿼터 우위를 앞세워 10점 차까지 앞섰지만, 이후 후반 들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어.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킨의 끝내기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지. 마지막에 양희종의 공격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울 KGC야. 그래도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괜찮다며 선수들을 다독였지. 아무래도 KGC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

바 : 그렇지? 박지훈-변준형-문성곤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리빌딩하는 입장에선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어.

맞대결은 전자랜드가 4승으로 압도적인 우위야. 1차전을 제외하곤 내리 4경기를 모두 승리했지.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5일 경기에선 로드의 골밑 활약과 박찬희, 강상재, 팟츠의 득점을 묶어 78-69로 승리했어. KGC는 테리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패할 수밖에 없었지.

코 : 기록 역시 KGC가 많이 밀리는 모습이야. 특히 전자랜드의 수비가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KGC의 시즌 평균 득점이 83.6점인데, 전자랜드만 만나면 73점으로 확 줄거든. 리바운드도 전자랜드가 43.4개를 걷어내면서 제공권을 장악했어. 어시스트 수치도 많고, 양궁 농구로 불리는 KGC를 상대로 3점슛도 밀리지 않았지. 전력상 전자랜드가 한 수 위라고 보면 될 것 같아.

바 : 그렇지만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빠지면서 전력이 다소 약화됐잖아. KGC도 오세근이 없긴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이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할 것 같아.

코 : 전자랜드는 그 빈자리를 김상규가 메워줘야 할 것 같아. 강상재와 마찬가지로 2m 포워드에, 3점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골밑에서 몸 싸움에 약한 모습은 아쉽지만, 슛이 강점인 선수이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살린다면 강상재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또한 전현우가 외곽에서 3점슛을 지원해준다면 이날 전자랜드의 승리 가능성도 높겠지.

바 : KGC는 지난 경기 온탕과 냉탕을 오간 양희종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아. 사실 KCC전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양희종이었어.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지. 하지만 마지막 선택이 아쉬웠어. 그가 분명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낄 것 같아. 이날은 그가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

울산 현대모비스 vs 부산 KT
9일,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5승 0패) vs KT(0승 5패)

바 :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한 경기에 나서네. 상대는 부산 KT야. 현대모비스가 KT를 꺾고 우승을 가져가지 않을까 싶은데. 

코 : 내 생각도 같아. 현대모비스가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 같아. 그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KT가 이기는 게 쉽지 않을 거야. 

바 : 현대모비스는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지난 경기에서 3위를 달리고 있던 LG도 격파했어. 경기 내내 속공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빼놨지. 4쿼터에는 발이 무거워진 메이스를 상대로 라건아가 압도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어.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어. 쇼터도 20분동안 20점을 집중시켰고. 덕분에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었지. 

코 : KT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했어. 전자랜드의 강상재가 빠진 것도 있었지만 시종일관 리드를 해갔지. 결국 대승을 챙긴 KT였어. 특히 양홍석이 22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어. 김영환과 허훈도 각각 13점과 18점을 기록했지. 덕분에 랜드리와 덴트몬이 조용했어도 승리를 따냈어. 

바 : 덴트몬하고 랜드리가 빠진 상태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겠구나. 

근데 KT가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맥을 못췄어. 5번을 만나 모두 졌지. 맞대결 점수차도 너무 커. 92.2-74.8로 완벽한 현대모비스의 우세지. 2점슛 성공률도 56%-47%이고, KT가 자랑하는 외곽 성공률도 36%-29%로 지고 있어. 리바운드도 46-36으로, 어시스트도 22-13으로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코 : 진짜 큰 차이가 나네. 기록을 살펴보니 현대모비스의 승리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드네. KT가 현대모비스에게 약한 이유는 골밑에 있는 거 같아.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함지훈이라는 포스트 자원이 존재하잖아. 하지만 KT는 랜드리가 외곽 플레이어이고, 국내 빅맨도 김민욱과 김현민이 전부야. 당연히 골밑에서 차이가 벌어졌지. 내곽이 풀리지 않으니 외곽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고. 

바 : 나도 네 말에 동의해. KT는 현대모비스 전에서 자신들이 잘하는 것보다는 골밑 보완에 치중해야 할 거 같아. 그러기 위해서는 김민욱이 중요하지. 김민욱의 슛은 나무랄 것이 없어. 하지만 큰 키에 비해 골밑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지. 라건아보다도 높은 신장을 가지고 있는 김민욱이 KT의 골밑을 지켜줄 필요가 있어.

코 :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잘해줘야 해. 이대성이 터지는 날은 외국인 선수 부럽지 않아. 하지만 풀리지 않는 날에는 턴오버가 너무 많지. 만약 이날도 이대성이 고전한다면 현대모비스도 쉽게 이기기는 힘들 거 같아. 때문에 이대성이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 필요가 있어. 

바 : 과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이날 경기에서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 그럼 오후 5시 울산을 주목해보자고!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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