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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신호탄 쏜 포스터 “반드시 PO 올라가겠다”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커스 포스터(4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맹활약한 원주 DB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DB 이상범 감독은 “포스터의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폭발력도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다.”며 부상 복귀 이후 포스터의 거듭된 부진에 걱정을 표했다. 

이상범 감독의 걱정을 알아차린 것일까. 포스터는 삼성을 상대로 보란 듯이 펄펄 날았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의 집중 수비도 포스터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포스터는 “전반전은 정말 좋았다. 우리가 하려는 농구가 잘 이뤄졌다. 다만, 후반전에 격차가 좁혀졌다. 개인적으로 4쿼터에 실수한 것이 많아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터의 턴오버는 단 하나도 없었다. 폭발력에 안정감까지 더한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무너졌다. 포스터의 손끝에서 턴오버가 속출했다. 

포스터는 이에 대해 “전반전에는 직접 경기를 운영하며 여유롭게 나의 플레이를 펼쳤는데, 후반전에 빨리하려다 보니 턴오버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만족과 아쉬움이 공존한 경기. 그럼에도 부상 이전의 폭발력을 되찾은 것은 포스터를 미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포스터는 “최근 경기에서 득점 폭발력이 나오지 않은 것은 부상 이후 할 수 있는 움직임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나만의 움직임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 또 이제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며 웃음 지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23승째를 수확(23승 27패), 6위 오리온(24승 25패)에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 

포스터는 “이 상황을 만든 것은 저희들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덕분에 동기부여가 된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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