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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포스터-윤호영 64점 합작’ 갈 길 바쁜 DB,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갈 길 바쁜 DB가 삼성을 꺾고 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마커스 포스터(4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윤호영(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6-89로 승리했다. 

원주 DB는 이날 승리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23승째를 수확(23승 27패), 6위 오리온(24승 25패)에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패배한 삼성은 시즌 5연패 수렁에 빠졌다. 39패째를 떠안게 됐다.  

◆1쿼터 : 원주 DB 20-13 서울 삼성

DB의 쿼터 출발이 좋았다. 펠프스가 빠진 삼성의 골밑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윌리엄스와 윤호영, 김태홍이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좋았다. 올 아웃 상황에서 전개되는 삼성의 모션 오펜스를 적절하게 틀어막았다. 네 차례 연속 수비 성공에 이어 김현호의 속공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3분여 만에 8-0 리드를 거머쥐었다.

DB는 초반 상승세를 흔들림 없이 이었다. 윌리엄스 대신 포스터를 투입했지만, 골밑 무게감은 변함없었다. 유성호와 김창모가 특유의 허슬 플레이와 투지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박지훈, 정희원, 포스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득점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종료 44초를 남겨놓고 20점 고지를 돌파한 DB는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원주 DB 56-28 서울 삼성

DB가 2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11-1 리드 상황을 만들었다. 펠프스에 집중되는 삼성의 공격을 전방위 압박에 이은 골밑 협력 수비로 돌려세웠다. 수비 성공 이후 지체 없는 속공 전개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했다. 

큰 격차로 달아난 DB였지만 방심은 없었다. 높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기계적인 속공 전개와 과감한 야투 시도로 삼성의 림을 무차별 폭격했다. 종료 1분 39초를 남겨놓고 53-21의 압도적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 별다른 변화 없이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다. 

◆3쿼터 : 원주 DB 70-51 서울 삼성

3쿼터 들어 삼성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집중력 저하를 보인 DB는 삼성의 반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펠프스의 포스트 업과 밀러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8분의 시간동안 무려 20점을 헌납했다. 개인적인 공격이 계속되면서 야투 성공률이 수직 하강했다.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20점을 내주는 동안 7점밖에 넣지 못했다.

삼성의 추격이 계속되는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 진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DB가 윤호영, 허웅을 투입하면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것이 주효했다. 수비 짜임새가 다시금 맞춰졌고, 득점 페이스 회복까지 맞물렸다. 위기를 넘긴 DB는 70-51의 스코어와 함께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원주 DB 96-89 서울 삼성
  
3쿼터에 한 차례 추격이 좌절된 삼성은 전력 재정비 이후 또 한 번의 추격에 나섰다. 펠프스가 쿼터 초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윌리엄스를 파울 아웃시켰고,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팀 오펜스가 더해지면서 5분 27초경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시작 후 최대 위기에 빠진 DB는 윤호영-포스터를 앞세워 리드 지키기에 돌입했다. 포스터에게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겼다. 포스터는 과감한 돌파로 수비를 끌어모았고, 절묘한 킥 아웃 패스로 동료들에게 슛 기회를 열어줬다. 윤호영과 김태홍이 차분하게 득점을 올려 화답했다. 종료 1분 29초 전, DB가 91-8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DB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에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1분 7초 전, 윤호영이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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