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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사이다’가 된 마커스 킨 “역전 버저비터, 너무 짜릿해”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마지막에 3초밖에 안 남아서 그냥 쐈다. 역전 버지버터를 성공시켜 너무 짜릿하다.” 

마커스 킨(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한 전주 KCC는 7일(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2-81로 승리했다. 

킨은 이날 경기에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강점인 슛을 앞세워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끈질긴 수비로 에너지 레벨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가장 중요한 마지막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하프라인 한발짝 앞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것.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KCC를 극적인 역전승의 길로 인도했다. 

경기 후 킨은 “모두가 스코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정현이 결정적인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상대가 레이업을 놓쳤다. 마지막에 3초밖에 안 남아서 그냥 쐈다. 역전 버지버터를 성공시켜 너무 짜릿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선 3경기에서 킨이 보여준 활약은 만족보단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강점인 슛이 흔들렸고, 경기 내 존재감도 부족했다. 킨은 이에 대해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벤치에서 나와서 플레이해본 적이 없다. 출전 시간 제한도 없었다. 더불어 팀에 능력 있는 선수가 많아서 공을 나눠 플레이하다보니 적응이 힘들었다. 적응만 마치면 훨씬 편하게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킨은 마퀴스 티그의 대체 선수로 KCC에 합류했다. NBA 진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의 대체 선수로 선정된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 자신 있게 농구를 해왔다. 티그의 대체 용병이라는 부담은 없다. 팀이 플레이오프를 위해 모험을 건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 실망시키지 않고 싶었다. 동기부여로 삼고 있고, 지금도 노력 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5승째를 수확, 단독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25승 24패).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

킨은 “팀에 들어온지 4경기 밖에 안됐지만,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단기전에 돌입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 팀은 경쟁력이 충분하다. 하나로 잘 뭉친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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