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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로페즈, 계약해지 않고 잔류 결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지금의 선수단을 유지하게 됐다.

『Chicago Tribune』의 K.C. 존슨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의 로빈 로페즈(센터, 213cm, 115.7kg)가 시카고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로페즈는 시카고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 가세할 경우 백업 센터로 가치가 높은데다 그를 더할 경우 골밑 전력을 더할 수 있는 만큼 계약해지에 나선다면 여러 팀들이 달려들 것으로 예상됐다.

로페즈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5년 여름에 맺었던 계약(4년 5,500만 달러)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계약해지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카고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뛸 수도 있었다.

계약 당시 로페즈는 뉴욕 닉스와 계약을 맺었고, 한 시즌을 뛰었다. 그러나 데릭 로즈(미네소타)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시카고로 건너오게 됐다. 이후 로페즈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시카고에 몸담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로 뛰었다.

로페즈는 계약해지가 아니라 시카고에 남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로페즈는 “시카고에서 어린 선수들과 뛰는 것이 좋다”고 운을 떼며 “남은 시즌 동안 시카고의 일원으로 남아 있고 싶다”며 시카고에서 시즌을 마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시카고의 짐 보일런 감독도 로페즈를 두고 계약해지 협상이 진행된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로페즈가 시카고에서 뛰는데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프시즌에 시카고와의 재계약에도 사뭇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이번 시즌 벤치로 밀려났다. 시카고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웬델 카터 주니어를 지명했고, 그를 주전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카터가 부상으로 시즌 도중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로페즈가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카터는 이미 시즌아웃됐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지난 시즌만 못하다. 이번 시즌 그는 55경기에 나서 경기당 19.3분을 소화하며 7.9점(.560 .273 .714) 3.3리바운드 1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 대부분 벤치에서 나서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로페즈는 여러 팀들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주전 센터로 뛰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여전히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높이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격력이 제한적인 것이 약점이지만, 수비와 궂은일을 필두로 슈퍼스타들이 두루 포진한 팀에서 제 몫을 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시즌 중반부터 센터가 필요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로페즈를 예의주시하기도 했지만, 로페즈가 이적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8승 45패로 동부컨퍼런스 13위로 밀려나 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전보를 울렸다. 시카고는 연승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선전 중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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