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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라건아-김종규 39점 합작' 한국, 4Q 대역전극 펼치며 레바논 격파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대한민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나우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레바논과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에서 라건아(25점 11리바운드), 김종규(14점 2어시스트), 임동섭(12점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84-72로 승리했다. 

이미 본선 진출과 E조 2위를 확정 지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예선전을 10승 2패로 마무리했다.

● 1쿼터 : 대한민국 18-29 레바논

한국은 시리아전과 동일하게 박찬희-이정현-안영준-김종규-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흐름은 레바논이 장악했다. 마족을 필두로 골밑 공략에 집중한 레바논은 한국의 수비가 마족에 집중된 사이, 하이다르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7점의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라건아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6점을 올린 뒤, 김종규가 마족을 상대로 강력한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꽂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면서 한국은 4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레바논은 쿼터 후반 교체 투입된 사우드가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라건아와 김종규가 각각 훅슛과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쫓아갔지만, 할릴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사우드가 종료 버저와 함께 하프라인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레바논은 쾌조의 분위기로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대한민국 40-44 레바논

한국은 이정현과 김시래의 3점슛 3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4점 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사우드의 3점슛에 이어 아라지에게 속공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의 포워드 라인이 힘을 냈다. 정효근이 3점슛 2방, 안영준이 페이스업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전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다. 사우드의 3점슛, 아라지의 플로터 바스켓카운트 득점에 이어 누르의 팁인 득점까지 나오면서 레바논이 다시 9점 차로 앞섰다.

한국도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김종규가 컷인에 이은 레이업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고, 양홍석이 종료 버저와 함께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4점 차까지 간격을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대한민국 62-64 레바논

3쿼터에는 양 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레바논은 아라지의 내외곽 활약이 돋보였다. 러스텀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김시래, 김종규, 안영준, 최진수가 차례로 점수를 쌓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게 했다.

이런 흐름은 중후반까지 지속됐다. 한국은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다. 골밑에서 연이은 수비 성공 뒤, 임동섭의 3점슛과 라건아의 자유투 2득점에 힘입어 1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마족에게 앨리웁 덩크를 허용했지만, 임동섭이 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쿼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바논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역전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아라지의 플로터 득점과 마족의 자유투로 다시 3점의 리드를 잡았다. 라건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2점 뒤진 가운데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대한민국 84-72 레바논

한국은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비 성공 뒤 임동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이다르가 우중간 3점슛으로 흐름을 저지하려 했으나, 라건아의 팁인 득점과 김종규의 베이스라인 점퍼가 나오면서 한국이 3점의 리드를 안았다.

이제 추격하는 쪽은 레바논이 됐다. 할릴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쫓아왔지만, 김종규의 자유투 2득점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로도 한국은 라건아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면서 리드를 공고히 했다. 레바논은 공격에서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임동섭이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점수 차는 10점 차가 됐다.

한국은 끝까지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시래의 자유투 2득점과 라건아의 원핸드 덩크를 더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84-72로 한국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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