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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하나은행 vs 삼성생명, 파커와 하킨스 맞대결 어떨까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두 외국인 선수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하나은행은 시즌 10승 18패로 5위, 삼성생명은 17승 12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순위는 삼성생명이 위에 있지만, 맞대결 전적은 3승 2패로 하나은행의 우위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하킨스가 있는 삼성생명과 상대해 본 적은 없다. 파커와 하킨스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국내 에이스 강이슬과 박하나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의 경기네. 지난 경기에 KB스타즈와 만났던 두 팀이야. 하나은행은 대패를 당했고,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격침시켰지. 아무래도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코리아(이하 코) : 분위기 뿐만 아냐. 전력에서도 이제 삼성생명은 2강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충분히 위협할 만한 팀으로 거듭났어. 하나은행이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

바 : 그렇겠지. 삼성생명은 지난 경기를 바탕으로 확실한 3강으로 자리매김한 거 같아. 물오른 배혜윤이 21점을 터트렸고, 하킨스도 18점을 기록했지. 김한별은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고. 여기에 박하나와 최희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찍으면서 84점이라는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어. 덕분에 김보미와 이주연이 빠진 상태에서도 거함 KB스타즈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지.

코 : 배혜윤은 이제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정말 잘하더라.

반면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KB스타즈전에서 16점 차로 대패했어. 쏜튼과 박지수가 버티는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지. 강아정과 염윤아의 활약도 좋았어. 하나은행은 강이슬과 파커가 32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했어. 파커도 혼자서 외로이 버티는 골밑은 버거운 모양이야. 강이슬도 에이스의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고. 공격에서 동선이 정리되지 않는 느낌?

바 : 어수선한 느낌이 들은 것은 내 생각만이 아니었구나. 하나은행은 정리가 필요해 보이긴 하더라. 라인업이 풍부하다는 것이 역효과가 나는 거 같아. 이런 점을 당장 바꿀 수 없기에 이날도 삼성생명을 상대하기 힘들어 보여. 

근데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을 만나서 강한 모습이야. 3승 2패로 앞서 있지. 최근 맞대결에서 패하기는 했어도 2,3,4차전을 모두 잡아냈어.

 : 사실 삼성생명의 현재의 전력을 갖춘 건 그리 오래된 건 아니니까 말야. 그 전까지는 용병이 아이샤 서덜랜드, 카리스마 펜 등 능력치가 좋지도 않았고, 팀과 어울리지 않는 용병이 뛰면서 흠집이 있었어. 티아나 하킨스가 그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기 때문에 현재 삼성생명은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최근 맞대결에서 뛰었던 용병도 펜이었어. 당시 삼성생명은 펜을 비롯해 배혜윤, 김한별, 박하나 등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이주연, 김보미 등 식스맨들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하나은행을 격파했어.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도 3명이나 될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갔지. 하나은행은 파커와 백지은 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극도로 부진했어. 강이슬도 5점에 그치면서 힘을 쓰지 못했지. 하나은행의 현 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지.

바 : 파커가 처음 보는 하킨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겠네. 파커는 그동안 삼성생명을 상대로 18점 1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어. 펜과 셔덜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몫을 해줬지. 하킨스를 상대로도 힘을 앞세워 잘 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하킨스를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해줄지가 기대되네.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 승패가 달려있을 거 같거든.

코 : 외국인 선수 싸움 중요하지. 파커가 하킨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다면 하나은행 국내 선수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하나은행의 국내 선수들이 삼성생명의 국내 선수들에 비할 바가 아니야. 특히 김한별을 막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김한별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4.8점 9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하고 있어. 김한별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박하나, 배혜윤 등 기존 선수들도 마음 놓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어. 가뜩이나 포워드 자원이 약한 하나은행에서 김한별을 막을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아. 포워드 싸움에서 우위를 거둔다면 삼성생명이 손쉽게 승리할 수 있겠지.

바 : 여러모로 하나은행이 밀리는구나. 결국 하나은행은 파커의 활약을 기반으로 국내 선수 중에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겠네. 삼성생명보다 3일 휴식을 더 취한 것도 기대해봐야 하고. 과연 이변이 일어날지 궁금하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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