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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신한은행 vs OK저축은행, 천적 관계 이번에도 이어질까?
신한은행의 김단비(왼쪽), OK저축은행의 구슬(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맞대결 천적 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까?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OK저축은행 읏샷의 대결이다. 신한은행은 4승 23패로 최하위, OK저축은행은 10승 18패로 하나은행과 같이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OK저축은행 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상대 전적 5연패와 동시에 4연패에 빠져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OK저축은행도 하나은행과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기에 3연패는 곤란하다. 과연 승리가 매우 필요한 두 팀 중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천 신한은행 vs OK저축은행 
14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신한은행(0승 5패) vs OK저축은행(5승 0패)

바스켓(이하 바) : 최하위 신한은행과 공동 4위 OK저축은행의 경기야. 아무래도 신한은행이 이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 왜냐면 OK저축은행 요즘 경기력 너무 좋거든.

코리아(이하 코) : OK저축은행 요새 물 올랐지. 반면, 신한은행은 시즌 내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나도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예상해 봐. OK저축은행이 이겨야 할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는 팀이라... 

 : 거기다 지난 경기도 정말 대단했잖아.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어. 4쿼터에도 사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종료 직전 배혜윤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하면서 연장까지 갔고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내줬지. 

그러나 경기력 만큼은 정말 대단했어. 구슬과 김소담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구슬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17리바운드, 김소담은 3점슛 4개 포함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어. 둘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날 OK저축은행의 선전은 없었을 거야. 식스맨으로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조은주와 노현지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겠지. 여러 면에서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는 OK저축은행이야.

 : 신한은행도 하나은행에게 접전 끝에 패했어. 김단비의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하나은행에게 대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지. 그래도 한엄지, 김아름, 양지영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야. 그동안 김단비에게 공격의 A부터 Z까지 모두 맡기는 듯 했는데 이제는 많이 달라졌어. 아무래도 강계리의 합류가 팀을 조금이나마 바궈놓은 거 같아.

 : 신한은행은 경기를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것 같은데? 하나은행전이 6일 전이었으니까 거의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건데, 경기 감각이 괜찮을까 걱정이 되네. OK저축은행은 연장전으로 인한 체력 여파를 극복해야 할 것 같고.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을 한 번 살펴볼까? OK저축은행이 확실히 하위권 팀들에게는 강했구나. 신한은행은 완전 천적이네. 5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어. 3, 4차전을 제외하고 1, 2, 5차전은 모두 3점 차 이내의 접전이었는데,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4일 경기의 경우, 21점을 올린 단타스의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뒀어. 

안혜지와 구슬이 25점을 합작했고, 진안이 15점으로 힘을 보탰지.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먼로와 김아름도 29점을 합작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어. 트리플 더블하고도 승을 못 챙기다니, 김단비 진짜 아쉬웠겠다.

 : 그 경기는 김단비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김단비 의존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어. 대부분의 공격에서 김단비의 1대1, 2대2를 통해 이뤄졌거든. 신기성 감독도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던 기사가 기억나. 

양 팀의 경기 결과는 한 쪽으로 치우쳤지만 이상하게도 세부 기록은 대부분 비슷해. 신한은행이 2점슛 야투 시도가 좀 많았고, OK저축은행은 3점슛 시도가 훨씬 많았지. 하지만 이게 끝이야. 대부분은 근소한 차이의 두 팀이지. 난 그래서 이날도 접전이 펼쳐질 걸로 예상해. 

 : 그렇다면 결국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그동안 승패를 갈랐다는 건데, 방금 네 말대로 김단비에 의존하는 신한은행의 특징이 경기 결과로도 나타났던 것 같네. 승부처에서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막히면 해결책이 마땅치 않았지만, OK저축은행은 단타스를 비롯해서 구슬, 진안 등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이 있거든. 그 점이 OK저축은행의 5전 전승을 이끌지 않았나 싶어.

 : 신한은행도 이러한 선수들이 필요해. 강계리가 가드로서 공격을 잘 이끌어줄 필요가 있지. 이름값은 좀 떨어지지만 김아름, 한엄지, 양지영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줘야 하고. 김단비 위주로 공격이 진행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여기서 파생되는 찬스들을 살리는 동료들도 요할 전망이야.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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