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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경기력’ KT 서동철 감독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선수들 모두가 무언가에 홀린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부산 KT는 13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53-80으로 패배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에 올 시즌 단일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을 경신(5점)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어진 쿼터들에서도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며 뼈아픈 패배와 마주하고 말았다. 

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무언가에 홀린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를 잘해놓고 공격을 잘하지 못했다. 1쿼터에 분위기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투지 면에서도 뒤진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모두가 잘하지 못한 경기다.”고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경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허훈과 허웅의 형제 맞대결은 형 허웅의 완승으로 끝났다. 허훈은 이날 경기에서 이전 경기와 달리 소극적인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5득점에 그쳤다.

서동철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슛을 자신 있게 쏘던 친구가 슛을 쏘지 않더라. 너무 의욕이 앞서 오버할까봐 걱정이었는데, 반대로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에 공동 4위 자리를 내주었다(22승 21패). 서동철 감독은 “위기 상황이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브레이크 전 두 경기가 주말에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마무리를 잘해서 6라운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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