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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관록이 빛났다’...허웅의 완승으로 끝난 1차 형제의 난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형님의 관록이 더 빛난 1차 형제의 난이었다. 

원주 DB는 13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80-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허웅과 허훈 형제의 프로 데뷔 후 첫 맞대결이라는 매치 포인트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형님의 관록이 더욱 빛났다. 

1쿼터에는 허웅과 허훈 모두 활약이 미미했다. 승리 의욕이 넘쳐흘렀지만, 이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소 무리한 플레이와 슛 시도로 팀 흐름을 깨는 경우가 많았다. 허웅은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허훈은 2득점에 그쳤다. 

형과 동생 모두가 자존심을 구긴 채 돌입한 2쿼터. 2쿼터에는 형제의 운명이 갈렸다. 허웅은 높이 날아올랐고, 허훈은 또 한 번 굴욕을 맛봤다. 

허웅은 2쿼터 초반 재치 넘치는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원맨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DB에 두 자릿수 격차의 확실한 리드를 안기는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뽐냈고,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여지없이 득점을 올렸다. 허웅은 2쿼터 10분의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챙겼다. 

이에 반해 허훈은 2쿼터 스타팅 멤버로 나서지 못했다. 2분 41초가 지난 뒤에야 코트를 밟았다. 코트에 나선 뒤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야투 시도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 무득점에 턴오버 1개를 추가했다. 허훈의 침묵에 KT도 좀처럼 흐름을 찾지 못했다.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KT의 점수는 22점에 불과했다. DB의 35점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후반전에도 둘의 활약은 명확하게 갈렸다. 

허웅은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초반 3점슛을 터뜨려 박병우와 팀 리드에 힘을 실었고, 4쿼터에는 7점을 더해 KT와의 격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더욱 벌려냈다. 

허훈은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도 제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 날카로운 돌파 움직임은 보였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계속된 야투 실패에 허훈 스스로도 고개를 떨구었다. 결국 KT는 제대로 된 추격을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완패와 마주하게 됐다.

두 형제는 3점슛 4개 포함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허웅), 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허훈)이라는 기록과 마주했다.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하루였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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