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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지만, 경기는 이겨야죠”...허웅-허훈의 유쾌한 장외 신경전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20년 넘게 같이 살아온 형제지만, 프로니까 이겨야죠. 오늘은 반드시 이길 겁니다.”

13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이날 경기에서는 허웅과 허훈 형제의 프로 데뷔 후 첫 맞대결이라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허웅과 허훈은 최근 소속팀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1월 29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허웅은 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 SK전(10일)에서 26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연장전 승리를 견인했다. 허훈 역시 부상 복귀 후 활약의 피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평균 10.7점 4.1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단신 외국인 선수(포스터, 덴트몬)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나란히 맞이한 양 팀 입장에서 허웅과 허훈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경기 전 만난 허웅과 허훈은 팽팽한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동생 허훈을 코트에서 조우한 형 허웅은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만났는데, 사실 친동생이라 별 느낌이 없다.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될 줄을 몰랐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관심 속에서 제가 승리를 가져가겠다. 중요한 상황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승리 각오를 다졌다. 

허훈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허훈은 “2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형이라 감회가 남다르지는 않다. 그저 형을 상대로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중요한 경기니까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서로 매치업 상대가 되었을 때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는 없는지 묻자 허훈은 “딱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이기는 게 최고인 것 같다. 팀이 이겨야 제가 큰 소리를 칠 수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허웅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훈이가 다했다. 저도 딱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형이니까 이겨서 기세를 눌러버리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허훈과 허웅, 프로 무대에서 처음 만나게 된 형제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DB와 KT의 경기는 오후 7시 30분에 팁오프되며, MBC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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