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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불꽃 튀는 2-3위 맞대결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다시 선두에 도전할 발판을 놓을 것인가, 아니면 파죽지세 4연승을 달릴 것인가.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시즌 20승 7패로 선두 KB스타즈에 2경기 차 뒤진 2위, 삼성생명은 16승 11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세 팀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고 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전력은 안정화되어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이 경기 진짜 기대된다. KB스타즈에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우리은행과 3연승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삼성생명의 경기인데, 진짜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아.

코리아(이하 코) : 나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경기 중에 하나야.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고 해야 하나?

바 : 그렇네, 진짜. 우리은행이 한창 1강을 고수하고 있을 땐 삼성생명에 힘든 경기였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잖아? 박빙일 것 같은데.

코 : 우선 양 팀의 지난 경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자고.

우리은행은 중요한 경기였던 9일 KB스타즈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어.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막판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역전승을 내줬지. 모니크 빌링스가 25점 12리바운드, 김정은이 22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혜진과 최은실도 22점을 합작했어.

우리은행 입장에서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빌링스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겠지. 그동안 승부처에서 용병의 활약을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빌링스가 적응해가면서 자리를 잡는 모습이야.

바 : 삼성생명 역시 전력에서 점점 안정화가 되어가는 것 같아. 하지만 지난 OK저축은행전은 조금 어렵게 승리를 따냈어.

사실 이날 삼성생명엔 악재가 많았어. 우선 핵심 식스맨인 이주연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박하나도 몸이 완전치 않았어. 그런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도중 김한별이 부상을 입으면서 코트를 비웠고, 임근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박하나를 투입했지. 이후 박하나가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으면서 서서히 삼성생명이 살아났어, 그리고 후반 김한별과 배혜윤의 대활약에 힘입어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지. 하킨스가 11점으로 다소 약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삼성생명 국내 선수들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

 : 그 경기 나도 봤어. 진짜 접전이었지. 삼성생명도 대단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벌인 OK저축은행도 정말 대단했어. 아무래도 삼성생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였던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 관건이 되겠네.

바 : 그렇겠지? 주전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을 어느 정도로 회복했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 두 팀 맞대결은 어땠어?

코 : 맞대결 전적도 나름 팽팽해. 우리은행이 5경기 중 3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경기는 삼성생명이 승리를 거뒀지. 당시 삼성생명의 용병은 카리스마 펜,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였어.

이날은 박하나와 김한별, 그리고 이주연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이 승리를 거뒀지. 박하나는 3점슛 성공률 100%(4/4)를 기록하면서 21점을 올렸고, 김한별은 2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어.

바 : 국내 선수 활약에서 삼성생명이 앞섰구나.

기록적으로 봤을 땐 우리은행이 앞서긴 해. 평균 득점은 약 9점 정도의 차이가 나고, 3점슛도 경기당 6개로 3.2개의 삼성생명보다 두 배에 가까운 개수를 성공시키고 있어. 리바운드도 우리은행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다만 삼성생명은 스틸과 속공 등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어. 앞선에서 박혜진을 제어할 수 있는 윤예빈의 존재가 있고, 팀 전체가 속공에 능해. 리그 스틸 개수 1위, 속공 성공 2위다운 모습이야. 이날도 삼성생명의 이런 장점이 드러난다면 우리은행이 고전할 수밖에 없겠지.

코 :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스틸과 속공을 최대한 막아내야 승산이 있겠구나. 결국 그렇다면 박혜진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 같아. 박혜진은 누가 뭐래도 우리은행 공격의 시작과 끝이야. 삼성생명전에서 평균 12.6점으로 김정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박혜진-김정은-빌링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활약해준다면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2위를 굳힐 수 있겠지.

바 : 삼성생명은 요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혜윤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아. 배혜윤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5.3점으로 물이 올랐어. 용병과 몸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포스트를 확보해서 팀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해주지. 이날 빌링스나 최은실을 상대로 골밑에서 밀리지 않고 최근 활약을 이어간다면 삼성생명이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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