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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데뷔전 맹활약’ 김우재 “기회의 땅 DB에서 살아남겠다”

[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기회의 땅 DB에서 살아남겠다.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원주 DB는 11일(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펼쳐진 2018~2019 KBL D-LEAGUE 2차 대회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74-53으로 승리를 거뒀다. 

1쿼터부터 20-11로 확실하게 앞서나간 DB는 이어진 쿼터들에서도 시종일관 삼성을 압도했다. 3쿼터에는 32점 차 리드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 중심에 김우재가 있었다.

이날 유성호가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자연스레 김우재가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16분 34초를 뛰면서 3점슛 1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우재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경기 후 만난 김우재는 얼굴이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경기는 KT에서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우재의 공식 데뷔전이었기 때문. 김우재는 “KT에서 트레이드된 이후에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사실 KT에 있을 때 D리그를 뛰어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서 주저 없이 달렸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김우재는 KT에서 단 두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마저도 2분 남짓한 시간이 김우재에게 주어진 기회의 전부였다(2018년 11월 10일 오리온전 - 2분 58초, 2018년 11월 20일 삼성전 - 2분 34초). 김우재는 두 경기에서 리바운드 1개와 턴오버 1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누구보다 출전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꼈을 김우재이기에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DB로의 이적은 많은 자극과 희망이 됐을 터. 

김우재는 “KT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달라졌다. DB는 자율적으로 훈련을 많이 하는 팀이다. 저 역시도 DB로 이적한 뒤에는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빅맨인 만큼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고, 용병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밖에서 던지는 슛의 정확성도 높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DB 이적 후 팀 적응은 순조롭게 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형들이 정말 잘 도와주신다. 또 팀에 (윤)성원, (이)우정, (서)현석이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DB에는 윤호영이라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가 버티고 있다. 중앙대 출신인 김우재의 대학 선배이자, 앞으로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할 롤모델이기도 하다. 둘의 신장은 196cm(김우재), 197cm(윤호영)로 매우 비슷하다. 운동능력에서는 윤호영이 월등히 앞서지만, 슛과 센스만큼은 김우재도 윤호영에게 뒤지지 않는다.

김우재는 “(윤)호영이 형이 워낙 잘하시지 않나. 호영이 형의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할 때가 많다. 특히 수비를 잘하신다. 호영이 형에게 수비하는 방법과 요령을 배워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DB 김성철 코치는 “이상범 감독님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라고 하셨다. 유성호가 다쳐서 김우재가 더 많이 뛸 수 있었다. 슛이나 센스는 좋은 선수다. 다만,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몸이 안 만들어져 있다. 우스갯소리로 동호회 선수 몸이라고 그랬다. 수비나 기동력만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팀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을 책임져줄 수 있는 빅맨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김우재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보완해야 할 점들을 가감 없이 꼬집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우재는 “저 역시도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부족한 스피드와 외곽 수비 능력을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재의 올 시즌 목표는 확실하다. 1군 무대에 나서는 것. 함께 트레이드되어 빠르게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정희원을 바라보며 목표 달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김우재다. 

그는 “1군 무대에 나서고 싶다. 뛰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마음 같아선 올 시즌에 1경기라도 뛰고 싶다. 다만,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준비되었을 때 뛰고 싶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끝으로 김우재는 “잘하는 선수보다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다. 리온 윌리엄스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포지션별로 운동을 하다 보면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윌리엄스처럼 기복 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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