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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연승 신기록 수립’ KB스타즈, 염윤아와 김민정도 있었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뒷받침한 김민정(좌)과 '청주 홍수현' 염윤아(우)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KB스타즈는 지난 토요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81-8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12’로 늘려갔다.

이전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시즌 1월 25일 부천 KEB하나은행 전부터 3월 3일 구리 KDB생명(현 OK저축은행)까지 이어졌던 11연승이었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성큼 다가선 하루를 보냈다.  

카일라 쏜튼이 4쿼터 초반 퇴장을 당하기 직전까지 23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35분 52초를 소화한 박지수가 19점 15리바운드와 함께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강아정이 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지만, 두 선수 활약 속에 난적 우리은행을 꺾을 수 있었다.

두 선수 뿐 아니라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선수가 있다. 염윤아와 김민정이 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두 선수는 KB스타즈가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시작은 염윤아였다. 염윤아가 먼저 나섰다. 경기 시작 후 4점을 본인의 손으로 만들었다. 박혜진과 1대1 상황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염윤아는 17-17 동점에서 시작한 2쿼터 초반,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정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공격이 주춤했던 2쿼터 중반, 탑에서 볼을 잡은 김민정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수비를 페이크를 통해 침착하게 벗겨냈고, 두 번째 수비수 마저 어렵지 않게 넘어선 후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공격 흐름이 답답한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었고, 연이어 점퍼를 통해 한 골을 더했다.

이후에도 염윤아와 김민정은 박지수와 강아정 그리고 심성영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가 어려움을 겪는 사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 KB스타즈가 경기 균형을 잃지 않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두 선수는 전반전 15점 7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우리은행 계산 외 득점이었다.  

3쿼터 KB스타즈는 쏜튼을 제외한 모든 득점 루트가 부진했다. 게다가 수비에도 균열이 발생하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결과로 54-64, 10점차 리드를 내줘야 했다.

4쿼터 4분이 지날 때까지 KB스타즈는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쏜튼이 아쉬운 파울 콜로 인해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만 가득했다. ‘청운동 탕웨이’에서 ‘청주 홍수현’으로 변신한 염윤아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종료 4분 35초를 남겨두고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점수는 67-74, 7점차로 줄어 들었다. 우리은행에 작전타임을 강요한 득점이었다.

이제는 김민정 차례였다. 전반전 흐름이 그랬다. 김민정은 배신하지 않았다. 풋백과 점퍼로 4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이 김정은을 앞세워 달아나는 시점에 만들어진 귀중한 득점이었다. KB스타즈가 추격전을 이어가는 의미도 더했다.

그렇게 점수차는 조금씩 줄어 들었고, 종료 1분 안쪽에서 다시 염윤아가 나섰다. 박지수 공격 리바운드 이후 자신에게 돌아온 3점슛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혜진이 한 박자 늦게 블록슛을 시도했다. 염윤아가 던진 볼을 그대로 림을 갈랐다. 점수는 79-80, 단 1점차로 줄어 들었다. 완전히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박지수가 김소니아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마지막 수비를 버텨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3쿼터 KB스타즈는 박지수 멘탈이 흔들리며 열세를 경험해야 했고, 4쿼터 초반 쏜튼 퇴장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새로운 좌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염윤아와 미래로 쑥쑥 자라고 있는 김민정으로 인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리고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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