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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가득 메운 전주실내체육관, 연패 탈출 실패의 아쉬움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3,000명이 좀 넘게 왔어요’

비교적 따뜻했던 일요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는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 빈 자리가 거의 없어 보였다. 매진까지 많은 숫자가 남아 있었지만, 2쿼터가 시작할 즈음에는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KCC 관계자는 “매진은 아니다. 의자가 좁아서 성인 남성들이 많으면 공간을 더 차지한다. 그래서 빈 자리가 없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전주 KCC는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일요일 경기 전까지 21승 21패로 5위에 랭크 되어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지옥의 퐁당퐁당 8연전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8연전에서 4연승과 함께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던 KCC는 이후 4연패를 당하며 다시 6위로 떨어졌다. 체력에서 문제가 확실히 드러난 후반 4연전이었다.

4연승과 4연패를 맛본 KCC는 3일을 쉬고 전주 홈에서 경기를 가졌다. 전주는 관중들 열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하나다. 팀이 위기에 빠져있고, 간만에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통상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중위권에 형성되어 있을 때 경기장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 성적이 좋으면 ‘어차피 이길 텐데’라는 생각 때문에 TV나 모바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이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 승리를 하면 더 큰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승률이 50~65% 정도가 될 때 가장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는 통계가 있다.

KCC가 딱 그렇다. 승패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연승을 하다가도, 연패를 하기도 한다. 이번 시즌은 특히 더 그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일요일 경기는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였다. 시즌 개막 후 전자랜드 전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이던 KCC는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정현과 브라운 그리고 송교창이 대 활약을 펼친 결과였다.

하지만 KCC는 전자랜드를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 이후 한 차례 리드도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3쿼터에는 20점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전주 홈 팬들은 많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전을 펼쳤다. 상대가 자유투를 시도할 때면 어김 없이 통상적인 야유를 던졌다. 또, KCC 선수들이 골을 성공시키면 어김 없이 큰 환호를 보냈다. 

팬들의 열정이 전달되었을까? KCC는 4쿼터에 접어들어 추격전을 전개했다. 9점차로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의 전자랜드를 넘어설 순 없었다. 시즌 최다인 5연패를 경험해야 했다. 이전 연패 기간은 10월 28일 부산 KT 전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SK 전까지 당했던 4연패였다.

KCC는 목요일 최근 7승 3패로 선전하고 있는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과연 KCC는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까?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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