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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꿔 입은 두 외인’ 그 치열했던 한판 승부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전자랜드가 KCC를 넘어 6연승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찰스 로드(2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과 기디 팟츠(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브랜든 브라운(2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정현(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퀴스 티그(12점 3어시스트)가 분전한 전주 KCC에 94-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전자랜드는 29승 1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KCC는 5연패와 함께 22패(21승)째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와 연승 행진과 KCC 연패 탈출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경기였고, 승부의 가운데 두 외인이 서 있었다.

주인공은 찰스 로드와 브랜든 브라운.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나란히 서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선수들.

로드는 지난 시즌을 통째로 KCC에서 보냈고, 브라운은 대체 외인으로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 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두 구단 모두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고 있었고, 2%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새 얼굴 선발에 나섰기 때문.

전자랜드는 먼저 머피 할로웨이를 선택했다. 훌륭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결국 본인 스스로 팀을 퇴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자랜드는 고심 끝에 로드를 불러 들였다. KCC는 많은 고민 끝에 전투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브라운을 선택했다. 매 경기 더블더블로 활약하고 있고, 트리플 더블도 한 차례 기록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브라운이 판정승을 거뒀다. 1월 23일 이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KCC 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첫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84-92로 패했다. 2쿼터 중반 역전을 내줬고, 4쿼터 중반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정현 마크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신경전과 몸싸움을 펼쳤다. 충돌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었다. 기록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로드가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브라운은 26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브라운이 근소하게 앞섰다. 로드는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전자랜드에 합류한 지 그리 오래된 시점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 두 선수는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전반전 로드는 19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성공률도 좋았다. 2점슛 10개를 던져 6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 2개(4개 시도)를 성공시켰다. 야투 성공률 57%를 기록했다.

브라운도 뒤지지 않았다.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남겼다. 야투 성공률이 71%였다. 2점슛 6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은 한 개를 실패했다. 3쿼터 두 선수는 더욱 경기에 집중했고, 리바운드에서 힘을 냈다. 양 선수 모두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 활약은 4쿼터까지 이어졌고, 승리는 로드가 챙겼다.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설욕전에 성공했다.

로드는 3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턴오버는 한 개에 불과했다. 그 만큼 집중을 했다. 브라운도 23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남겼다. 턴오버는 4개로 조금 많았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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