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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수비에도 눈을 뜬 박하나 “연차 차면서 요령 생겨… PO 자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연차가 차면서 (수비에 대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우리도 국내 선수들 폭이 넓기 때문에 자신 있다.”

부상에서 돌아와 팀의 3연승에 기여한 삼성생명 박하나가 우리은행과 KB스타즈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 읏샷과 6라운드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9-81로 승리했다.

이날 박하나는 2경기 만에 부상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오랜만의 경기임에도 불구, 43분 57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5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하나의 활약 덕에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하나는 “부상 이후 오랜만의 게임이라 걱정이 많았다. 운동을 조금만 하면 무릎에 물이 차니까… 연습 때 감독님이 배려해 주셔서 계속 쉬었다. 그래도 걱정보다는 잘 된 것 같은데, 구슬이랑 (조)은주 언니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부분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많이 뛸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운을 뗀 박하나는 “감독님께서 준비는 하라고 하셨다. 몸 풀어보고 안 될 것 같으면 얘기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몸이 풀리니까 뛸 수 있을 것 같았다. 뛸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이 뛸 줄은… 혹독한 복귀전을 치렀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의 수비에 대해 “열심히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하나는 “어릴 때도 득점을 주지 않고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연차가 차면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감독님께서 수비할 때 쉬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렇지만 계속 움직일 순 없지 않나. 어느 타이밍엔 쉬고, 볼이 올 것 같은 타이밍엔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니까 감독님 눈에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현재 4위 하나은행에 6경기 차로 앞서있다. 플레이오프행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 우리은행과 KB스타즈를 상대로 자신이 있는지 묻자 “자신감은 있다. 어쨌든 우리도 국내 선수들 폭이 넓지 않나. 1~2명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전원이 득점을 할 수 있고, 대체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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