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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본 정상일 감독 “어린 선수들 성장에 의의”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것과 연습하면서 배우는 건 다르다. 이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커가는 데 의의가 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정상일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1-89로 패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선 다잡은 승리를 놓친 셈이었다. 종료 직전까지 2점을 앞서고 있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배혜윤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였다. 그러나 결국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라며 입을 뗀 정 감독은 “이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커가는 데 의의가 있다. 실망스럽진 않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개선이 된 것 같다. 공수에 걸쳐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정 감독은 “배혜윤한테 많은 득점을 허용한 부분은 아쉽다. 승부처에서 포스트 수비가 잘 안 됐다. 지역 방어를 쓰면서 (수비에서) 성공한 부분도 있는데, 순간순간 바꾸다 보니까 두 선수가 놓치면서 3점슛 두 방을 허용한 게 컸다. 그런 부분도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초반과 달리 공수에서 점점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정 감독은 “비시즌 때 수비하는 걸 보니 심각했다. 맨투맨 수비는 힘들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지역 방어를 많이 사용했다. 맨투맨 수비는 시즌을 치르면서 훈련을 하고 있는 거다. 그래도 개선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좀 더 덧붙였다. “팀 구성이 예전엔 고참 선수 위주였다면, 이제는 어린 선수 위주다. 슛 찬스 때 안 던지거나, 누구를 줘버리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공격적인 부분에선 뭐라 하지 않는다. 그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이전까지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아니다 보니까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것과 연습하면서 배우는 건 다르다. 공수에서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공수에서 나아지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용병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감독은 “용병 선수(다미리스 단타스)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그래도 이만큼 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용병이 안 좋았다면 이렇게 선수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안 됐을 거다. 용병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현재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이지만,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우리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지난 시즌보다) 한 계단이라도 올려놔야 한다. 끝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거다. 5위와 6위가 다른 게 뭐가 있나. 목표는 4위다. 승수도 최대한 쌓을 수 있는 만큼 쌓으려고 한다. 지금 다 (순위가) 결정됐다지만 우리에게는 의미가 없다. 하나은행이나 신한은행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위팀끼리도 재밌을 것 같다.”

사진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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