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하나은행 추격 의지 깨부순 이주연, 유망주는 용감했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23 2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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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유망주는 용감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수)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7-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부 균형이 깨진 것은 3쿼터 후반부였다. 이전까지 삼성생명이 9점에서 11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하나은행의 의지가 매서웠다. 점수 차만큼 경기 흐름이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팽팽했다고 표현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주연의 손끝에서 팽팽함을 유지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이주연의 짧고 굵은 쇼타임이 펼쳐졌다.


이주연은 김한별과 절묘한 속공 호흡을 뽐냈다. 김한별이 루즈볼 획득 이후 빠르게 프런트 코트로 치고 나갔고, 이주연은 우중간으로 빠져 발을 맞추고 있었다. 자신을 향하는 킥 아웃 패스를 침착하게 3점슛으로 이었다. 팀에 15점 차 리드를 안기는 영양가 만점의 득점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김한별이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또 한 차례 공을 탈취하자 이주연이 이를 3점슛으로 매조지 했다. 하나은행의 슛 컨테스트가 있었지만, 이주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주연의 손끝에서 냉정하게 뻗어 나간 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55-37. 삼성생명이 압도적 상승세와 리드와 마주했다.


이주연이 마련한 상승세에 방점을 찍은 것은 김보미였다. 이주연과 나란히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은 것. 하나은행에 남아있던 일말의 추격 희망을 무너뜨리는 결정타였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용감한 활약과 김보미의 노련함으로 3쿼터에 20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이주연의 활약은 4쿼터에도 변함없이 이어졌고, 삼성생명은 기분 좋은 완승과 마주했다.


이주연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2승째를 수확(12승 10패), 4위 하나은행에 3.5경기 차로 달아난 단독 3위를 구축했다.


경기 후 이주연은 “요즘 자신감이 없었는데 언니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도와줬다. 언니들 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한 것 같다. 이긴 것도 너무 좋고, 팀에 도움이 됐다는 것도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음 지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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