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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래다⑨] 명지대, 골밑 보강과 ‘포스트 우동현’ 발굴 통해 첫 PO 꿈꾼다
동아고 출신 센터 한정도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각 대학의 신입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홉 번째 순서는 올 시즌 대학리그 출범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명지대학교다.

명지대는 지난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반기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으나, 후반기 6경기에서 3승 3패로 5할의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상위 팀들이었던 고려대와 성균관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의 위기로 내몰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속공과 외곽슛 위주의 농구가 살아났다는 점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우동현이 건국대를 상대로 53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거둔 게 전환점이 됐다. 우동현이 중심을 잡고, 선수들의 역할 분배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면서 코트 밸런스가 맞춰졌다.

비록 전반기 성적으로 인해 PO행은 무산됐지만, 명지대는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100+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명지대에 올 시즌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다. 그리고 그에 맞게 전도유망한 신입생들을 영입하며 달라진 2019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핵심은 빅맨 한정도(198cm, C, 동아고)의 영입이다. 조성원 감독은 특히 한정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조 감독은 한정도에 대해 “빅맨 자원이 필요했다. (한)정도가 신장이 있으니까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신입생들 중에는 출전 시간을 가장 많이 가져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높이와 슛을 갖춘 박진오(187cm, F) 또한 전주고의 2018시즌 춘계연맹전과 전국체전 우승 주역으로서 명지대 내외곽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주고 출신 포워드 박진오(좌), 송도고 출신 가드 박준수(우)

우동현의 이탈로 허전해진 앞선은 대전고 출신 김진혁(185cm, G)과 용산고 출신 이준혁(187cm, G)이 메운다. 두 선수 모두 장신 가드로서 높이가 낮은 명지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에상된다.

김진혁에 대해 조 감독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파이터다. 운동 능력으로만 따졌을 땐 가장 좋다. 슛과 디테일한 부분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슛과 수비에 강점이 있다. 조 감독은 “발이 조금 느리긴 한데 궂은 일과 수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살려주려고 한다.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명지대 이병석 코치 또한 “다리가 느리긴 하지만 슛이 좋다. 용산고 출신 특유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지도자 모두 스피드만 보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고 출신 하선용(179cm, G)과 송도고 출신 박준수(182cm, G) 또한 백코트 운용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하선용에 대해 조 감독은 “1번(포인트가드)으로 보고 있다. 키가 좀 작긴 하지만 리딩이나 시야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고, 이 코치는 “강점은 체력과 스피드다. 달리기가 1등이다. 슛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보완이 필요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준수는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1년 만에 명지대로 입학한 케이스다. 이 코치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리더십을 발휘해서 신입생들을 끌고 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입생들에 대해 조 감독은 “전체적으로 신장이 준수하고, (우)동현이가 졸업했기 때문에 외곽슛이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그동안 많이 봐왔고, 선발 전에 기대했던 것과 비슷하다. 1차 전지훈련이 끝나면 윤곽이 잡힐 것 같다. 김진혁과 박진오가 외곽을 맡아주고, 한정도가 이동희와 함께 골밑을 본다면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숙원이었던 빅맨 보강과 함께 우동현의 공백을 메울 앞선 자원 영입에 성공한 명지대. 올 시즌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완성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 박진오 본인 제공

김준희  kjun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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