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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활약’ 강아정, ‘치료위한 일본행, 후배들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강아정이 완벽한 부상 복귀를 알렸다.

강아정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3점슛 2개 포함18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활약과 함께 카일라 쏜튼(3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아정(18점 6어시스트 5스틸) 더블더블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접전 끝에 78-72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1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강아정은 고질적인 발목 통증이 재발하며 지난 5경기에 결장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펼쳐졌던 OK저축은행 전에 출장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날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5연승을 견인했다.

시작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강아정은 득점과 수비, 어시스트에 기여하며 팀 공수를 이끌었다. 전반전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었고, 3개의 어시스트와 3개의 스틸을 남겼고, 11점을 집중시켰다. 쏜튼 활약이 더해진 KB스타즈는 전반전을 45-37, 8점을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전 강아정은 경기 체력에 떨어진 탓인지 움직임이 다소 둔화되었다. 하지만 노련함으로 공수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경기 운영에 하나은행 추격전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게임 후 강아정은 ‘경기에 이겨 아주 좋습니다.’라고 짧은 멘트와 웃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이후 강아정에게 최근 KB스타즈 저 득점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결장한5경기에서 50.4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렸기 때문.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경기 과정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숫자였다.

강아정은 “안될 때 보면 경기를 너무 단조롭게 운영한다. 내가 있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고 본다. (박)지수와 쏜튼이 있다 보니 너무 인사이드를 활용한 공격을 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 또, 후반에는 외곽을 사용하려 하는데, 거기서 부담이 큰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가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 결국 게임 내내 내,외곽을 밸런스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상대 수비가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이어 강아정은 “오늘 좋았던 게 스틸에 이은 속공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지수가 페인트 존 외곽에 있다보니 파커가 하이 포스트 쪽에서 수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사이드 쪽에 공간이 창출되었고, 그 부분을 잘 파고 들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쏜튼은 강아정에 대해 조금은 다른 멘트를 남겼다. 김경란 통역이 먼저 이야기했다. 김 통역은 “사실 외국인 선수들이 게임 전에 먼저 물어본다. 강아정이 뛸 수 있냐고.”라고 말했다. 쏜튼은 “아정이가 3점슛을 던져야 인사이드에 더 찬스가 난다. 우리 팀에 척추(메인)같은 선수다. 없으면 게임이 힘들어진다. 그 자체를 사랑한다.”라고 다소 애교(?)섞인 이야기를 남겼다.

자신의 결장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단어는 존재감이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빠진 5경기에서 크게 고전했다. 3승 2패를 기록했고, 평균 득점이 53.4점에 불과했다. 생각 보다 존재감이 컸던 강아정이었다. 이번 시즌 전반기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강아정은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주전 선수가 빠지면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이 백업 선수 인 것 같다. (김)민정이가 시즌 초반에는 좋았다. 리바운드와 자신에게 주어지는 찬스에 집중해서 공격을 하면 되었다. 하지만 내가 빠지면서 출장 시간도 늘어나고 할 것도 많아졌다. 머리 속에 복잡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갑자기 주전을 맡게 되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민정이가 그랬을 것이다. 일본에서 경기를 실시간을 볼 수 없어 친 언니에게 중계를 부탁했다. 언니는 ‘민정이가 힘들어 보인다. 걸어 다닌다.’라는 아쉬운 소식을 전해 주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심스레 변연하라는 이름을 꺼냈다. 강아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반사적인 반응이었다. 강아정은 “존재감에서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연하 언니가 있으면 상대 팀에서 접고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다. 한번은 연하 언니가 리바운드를 하다 팔을 다친 적이 있다. 몇 경기 결장을 했다. 정말 허전했다. 존재 만으로 정말 대단했다. 나하고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사실 강아정 발목은 고질적인 부분이다. 부상 시점이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아정의 자세가 높은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수년 전 KB스타즈 관계자는 “아정이 발목 인대가 없다고 보면 된다. KB스타즈에 입단할 때부터 그랬다.”고 전했다.

강아정은 “발목 통증은 내가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일본에서 다녀온 후에 정말 통증이 줄어 들었다. 사실은 반신반의 했다. 한국에서 두 달 이상 쉬어야 한다고 했다. 여자 선수에게 20일이라는 시간은 두 달과도 같다. 어쨌든 일본에 가서 치료 받고 많이 호전된 것이 사실이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아정은 “일본에서 돌아와서 뛰는 것에 감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일본에 가면서 유배당한 느낌이었다(웃음) 가기 전에 신한은행에게 졌다.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았다. 눈물 바다였다. 서로 미안했다. ‘빨리 나아야겠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다. 지금 들어와서 이 정도 뛰는 것도 감사하게 되었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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