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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만에 70점+ KB스타즈, 그들의 '닥공'을 기대한다
KB스타즈가 평균 득점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박지수의 위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B스타즈가 무려 9경기 만에 70점+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3점슛 2개 포함18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3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과 강아정(18점 6어시스트 5스틸)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접전 끝에 78-72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1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KB스타즈를 괴롭혔던 이슈는 바로 저 득점이었다. 5연승을 기록 중인 KB스타즈는 신한은행에 50-34로 승리했고,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도 48-46으로 승리하면서 저조한 득점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날 경기는 확실히 달랐다. 전반전에만 45점을 집중시켰다. KB스타즈가 자랑하는 삼각편대의 힘이 컸다. 박지수와 쏜튼 그리고 강아정이 전반전 36점을 합작했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흔히 농구에서 공격은 ‘세 명만 하면 된다’는 말이 있다. 이론을 확인시킨 세 선수의 활약이었다.

게임 후 이날 복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강아정에게 최근 팀의 저 득점과 관련한 질문이 던져졌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결장한 5경기에서 50.4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렸기 때문.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경기 과정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숫자였다.

강아정은 “안될 때 보면 경기를 너무 단조롭게 운영한다. 내가 있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고 본다. (박)지수와 쏜튼이 있다 보니 너무 인사이드를 활용한 공격을 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 또, 후반에는 외곽을 사용하려 하는데, 거기서 부담이 큰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가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 결국 게임 내내 내,외곽을 밸런스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상대 수비가 힘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이어 강아정은 “오늘 좋았던 게 스틸에 이은 속공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지수가 페인트 존 외곽에 있다 보니 파커가 하이 포스트 쪽에서 수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사이드 쪽에 공간이 창출되었고, 그 부분을 잘 파고 들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안덕수 감독은 게임 전 인터뷰에서 “저 득점을 해소하기 위해 가볍게 전술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있다. 큰 변화를 갖게 되면 선수들이 혼란에 빠진다. 오늘 그 부분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KB스타즈는 2점슛 49개를 시도해 23개(47%)를 성공시켰고, 3점슛 24개를 시도해 6개(25%)가 림을 갈랐다. 인사이드에 공격이 집중되지 않았다. 외곽에서 필요할 때 슈팅을 던졌다.

안 감독의 변화와 강아정의 말이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KB스타즈 공격은 확실히 인사이드가 첫 번째 옵션이 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강아정 말처럼 인사이드에 몰빵이 되면 안 된다. 상대 수비를 수월하게 해주게 되기 때문이다. 

강아정과 같이 수훈 선수로 선정된 쏜튼도 비슷한 늬앙스의 말을 남겼다. 쏜튼은 “인사이드에 공격이 집중되면 코트 자체가 좁아진다. 사이즈가 줄어든다. 슛을 좀 쏴줘야 공간이 넓어진다. (강)아정이가 없을 때 인사이드가 너무 좁았다. 오늘 경기는 그나마 인사이드에 공간이 좀 있었다. 아정이가 슈팅을 던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시계를 지난 시즌으로 돌려보자. KB스타즈가 보유했던 외국인 선수는 현재 OK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는 다미리스 단타스였다. 박지수와 함께 강력한 포스트를 구축했던 선수였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용인 삼성생명으로 옮긴 김보미가 존재했다. 

복귀 두 경기 만에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강아정. 그녀의 고질적인 발목 통증은 이번 시즌 내내 KB스타즈에 큰 짐이 될 전망이다.

1,2라운드 KB스타즈는 가장 이상적인 공격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결과로 KB스타즈는 당시 10경기를 통해 74.1점이라는 높은 평균 득점을 남겼다. 속공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 득점을 생산했다. 현재 KB스타즈 평균 득점은 66.4점이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은 73.4점이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3OUT 2IN 모션 오펜스 혹은 무빙 오펜스(슈터에게 찬스를 만들기 위한 공격 시스템)를 적용했다. 

박지수와 단타스를 로우 포스트 꼭지에 배치하고 심성영, 강아정, 김보미를 각각 탑과 양쪽 45도로 나눠 놓은 후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통해 5군데 모두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KB스타즈를 상대하는 팀은 여러 형태로 KB스타즈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KB스타즈는 자신감과 침착함을 더해 상대 수비를 붕괴시켰다.

KB스타즈가 최근 저 득점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 벤치 마킹 해야 할 게임들이다. 

이날 KB스타즈는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무려 9경기 만에 70점+을 돌파했다. 의미 있는 득점 증가다. 단타스가 쏜튼으로, 김보미가 염윤아로 바뀌었지만, 두 선수 모두 비슷한 색깔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쨌든 이날 앞선 경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평균 득점에서 10점이 훌쩍 넘는 점수와 함께 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1위 우리은행에 두 경기 차로 접근했다. 그들의 닥공을 기대해 본다. 평균 득점 66.4점. 강력한 공격 옵션이 즐비한 KB스타즈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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