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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포트] ‘삼각편대 재결성’ KB스타즈, 살아난 공격 시스템

[바스켓코리아 = 청주/김우석 기자] KB스타즈가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5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카일라 쏜튼(3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아정(18점 6어시스트 5스틸)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접전 끝에 78-72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1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B스타즈가 7경기 만에 70점+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평균 득점 65.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팀 공격력을 감안할 때 조금은 아쉬운 수치다. KB스타즈는 속공과 얼리 오펜스 그리고 세트 오펜스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박지수 위력 중 하나다.

시즌 개막 후 70점 대 득점을 유지했던 KB스타즈는 지난 6경기에서 한 차례도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강아정이 빠지면서 경기 조립 능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

12월 29일 아산 우리은행 전에는 48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46점을 내주며 승리했다. 앞선 경기였던 12월 23일 인천 신한은행 전에는 50점에 그쳤다. 이 경기 역시 승리했다. 2019년 첫 경기였던 2일 OK저축은행 전에서도 65점에 머물렀다.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게임 전 안덕수 감독은 “수비는 어느 정도 해주고 있다. 공격이 평균 10점 정도는 올라서야 한다.

몇 가지 포메이션을 구상했고, 오늘 경기에 적용하겠다. 크게 변화는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안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전반전 45점을 몰아쳤다. 평균 득점에 70%가 넘는 숫자를 기록했다.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한 결과였다.

1쿼터 쏜튼이 15점을 몰아쳤고, 강아정이 11점을, 박지수가 9점을 집중시켰다. 이상적인 득점 분산이었고, 큰 틀에서 빠른 공격을 효율적으로 풀어낸 KB스타즈였다.

핵심은 쏜튼이었다. 쏜튼은 속공과 얼리 오펜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선수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18-11로 앞선 KB스타즈는 쏜튼 활용을 극대화하며 가장 쉬운 공격법을 효과적으로 적용, 최근 다소 침체되었던 쏜튼을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또, 박지수는 간만에 적극적으로 페인트 존 하단을 공략, 9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강아정은 3어시스트 3스틸로 경기 운영에 많은 역할을 하면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11점을 몰아쳤다.

그렇게 KB스타즈는 간만에 공격에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1쿼터 21점, 2쿼터 24점을 집중시키며 45-37,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KB스타즈는 공격이 둔화되었다. 리바운드에서 7-11로 밀리며 속공과 얼리 오펜스 상황 자체를 자주 연출하지 못했다. 쏜튼(7점)과 강아정(7점)이 활약했지만, 다른 공격 루트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염윤아, 심성영 등의 득점 가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4쿼터, KB스타즈는 7경기 만에 70점을 넘어섰다. 부진했던 공격력을 살려내는 신호탄 같은 득점 순간이었다.

KB스타즈는 3라운드 우리은행 전에서 63-6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그리고 하나은행에 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경험했다. 이후 공격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던 KB스타즈는 공격에서 아쉬움을 털어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1위 탈환과 첫 우승을 위해 필요한 첫 걸음을 옮긴 하루였고, 게임이었다.

게임 후 안덕수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였다. 걱정이 되었다. 공격이 좀 풀렸다. 유기적인 모습이 좋았다.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이 좋았다. 후반에 중요할 때 실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어쨌건 마지막까지 뛰어준 것에 고맙다. 강아정도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남겼다. 활력소가 되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안 감독 전반전 공격에 대해 “상대가 새깅 디펜스나 트랩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곽에서 킥 아웃 패스를 할 때 사이 사이에 서달라고 주문을 했다. 과감하게 던지던가, 돌파를 통해 점퍼를 하자고 했다. 전반에는 그 부분이 잘 되었다고 본다. 후반에는 쏜튼이 분발해 주었고, (박)지수도 좋은 모습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전반전 속공과 트랜지션에 대해 “선수들에게 ‘수비에 성공하면 아웃 넘버 상황을 살려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전반전에는 그게 잘되었다.”고 말했다.

강아정이 건강(?)하게 복귀했다. 고질적인 발목 통증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어쨌든 재 결성된 삼각편대는 KB스타즈 공격력을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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