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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KGC vs KCC, 한 팀만이 3위로 올라선다
안양 KGC의 레이션 테리(좌), 전주 KCC의 브랜든 브라운(우)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공동 4위 맞대결이 펼쳐진다. 

KCC와 KGC는 17승 14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3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같은 시간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SK를 만난다. 부상 변수에도 연승을 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1위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SK는 10연패를 끊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승리가 절실하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네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양 KGC vs 전주 KCC 
8일,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GC(1승 2패) vs KCC(2승 1패)

바스켓(이하 바)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다. 공동 4위 KGC와 KCC의 매치업이야. 상승세를 타는 두 팀이라 치열한 경기 할 것 같은데.

코리아(이하 코) : 맞아. 순위는 4위지만 어느 경기보다 치열하고 재밌을 것 같아. 쉽게 예상이 안 되지만 난 KGC가 좀 더 유리해보여. 

 : 그래? 근데 KCC가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은데. 난 오히려 팀 전체의 분위기로 봤을 땐 KCC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

KCC의 5연승이 고무적인 이유는 팀 자체의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이룬 연승이라는 점이야. 브라운과 이정현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정희재, 티그, 하승진 등 여러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면서 '팀 농구'가 살아나고 있어. 오그먼 감독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지.

 : KCC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 하지만 난 장소가 안양이라는 점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KGC가 홈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지.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 안양에서 패배를 안긴 팀이 KCC이지. KGC가 이 악물고 설욕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 선수들의 의지는 충만할 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기록이 KGC의 불리함을 말해주고 있어.

맞대결 전적도 KCC가 2승 1패로 우위에 있고, 기록도 KCC는 KGC전에서 평균 97점을 올리고 있어. 91.3점의 KGC에 비해 약 6점 정도 높지. 리바운드도 47.3개로 42.3개의 KGC보다 우세했고.

용병 대결은 좀 기대가 돼. 브라운과 테리인데, 아무래도 둘의 성향이 다르잖아? 브라운은 골밑에, 테리는 외곽에 특화된 선수인데 둘의 반대되는 성향이 어떤 매치업 결과를 불러일으킬지도 궁금하네.

 : 브라운의 트리플 더블 경기는 정말 대단했어. 네 말대로 테리의 스타일이 달라서 이번 경기에도 브라운의 활약을 제어하기 힘들 수 있어. 하지만 테리도 만만치 않아. 지난 경기에서 45점을 퍼부었잖아. 득점 루트도 매우 다양했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대결은 비슷할 거 같아. 

그러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봐야 하는데. KGC는 오세근과 양희종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양희종은 간단한 치료 후 출장이 예상되지만 오세근의 무릎은 경기에 뛰기 힘들어. 현재 연습은 참여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KCC에는 하승진이 있기에 오세근의 출장 여부는 더 중요한 소식인 것 같아. 

 : 그렇다면 높이는 KCC가 확실히 우위에 있겠는데? KCC는 하승진 복귀도 있지만, 정희재가 최근 엄청난 존재감을 뿜고 있거든. 지난 DB전도 3점슛 3개 포함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어. 빅맨 수비에 능하고, 외곽포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KGC가 고전할 것 같아.

 : 외곽은 맞대결 기록으로 봤을 땐 KGC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KCC도 DB전에서 27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거든. 마냥 KGC의 우위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

 :  KGC가 최근 2경기에서 외곽슛이 부진했어. 하지만 평균 성공률 2위 팀이기에 이날은 충분히 살아날 거라고 생각해. 다만, 박형철이 부상으로 지난 경기 결장했고, 변준형이 프로 무대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어. 박지훈도 지난 경기 무득점에 그쳤지. 이 경기에서는 앞선이 살아나는 동시에 외곽포가 터져줘야 KGC에게 승산이 있을 듯해. 

울산 현대모비스의 문태종(좌), 서울 SK의 김선형(우)

울산 현대모비스 vs 서울 SK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2승 1패) vs SK(1승 2패)

 : 1위 현대모비스와 9위 서울 SK의 대결이야. 순위만큼이나 뻔한 경기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 지난 경기처럼 '미친' 선수가 나오면 또 모르지? 누가 김선형이 49점을 넣으면서 연패를 끊을 거라고 생각했겠어. 이날 경기도 충분히 반전은 가능하리라 생각해.

 : 글쎄... 현대모비스 상대로 김선형의 미친 경기가 또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현대모비스가 잠시 연패를 타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거든. 특히, 2위 전자랜드를 잡은게 컸어.

라건아가 로드를 완전히 압도했고, 함지훈과 박경상도 힘을 보탰어. 4연승 중이던 전자랜드였으나 현대모비스에게 맥을 못 췄지. 현대모비스의 위엄을 뽐낸 경기였어.

 : 물론 나도 그 경기 만큼의 활약은 다시 나오긴 힘들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어쨌건 안 좋은 분위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김선형의 활약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다만 아쉬운 점은 안영준에게 다시 부상의 악령이 덮쳤다는 거야. 복귀 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었는데 안타까워. 최준용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할 것 같아.

 : 안영준뿐 아니라 쏜튼도 부상이 겹치며 결국 교체가 결정됐어. 대체로 영입한 로프튼은 신장 측정까지 마쳤지만 이적 동의서와 비자 문제로 이날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만약, 뛰지 못한다면 쇼터에게 대적할만한 단신 외국인선수가 없는 셈이지. 이 차이도 클 것으로 예상돼. 

 : 결국 SK는 수비 우선의 농구를 펼쳐야 할 것 같아. 그리고 지난 경기 김선형처럼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선수가 절실해.

우선 수비의 경우는 아스카가 오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 아스카가 궂은 일에 능하고, 플레이 스타일이 전투적이다 보니 상대팀 빅맨들이 쉽게 골밑을 파고들기 어려워.

해결사 역할은 지난 경기처럼 김선형이 해줄 수도 있겠지만, 변기훈처럼 슈터 유형의 선수가 터진다면 SK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 같아.

 : 현대모비스의 문제는 확실해. 외곽의 부진을 극복해야 해. 현대모비스가 2연패 기간에서 시도한 30개의 3점슛 중 4개만이 림을 갈랐어. 최근 2경기는 승리했지만 이때도 41개를 던져 11개만 넣었지. 외곽슛 부진을 극복해야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문태종의 활약이 매우 필요해. 문태종은 슛 컨디션 난조와 수비 문제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었어. DB전에서는 벤치만 지키기도 했지. 야심차게 영입한 문태종이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 

 : 전력상 현대모비스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SK가 지난 경기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혹시 몰라.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확인해보자!

사진 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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