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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토브리그] ‘퀀텀 스킬스 랩’ 김현중 대표,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

[바스켓코리아 = 서귀포/김우석 기자]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어요.”

퀀텀 스킬스 랩 김현중(38) 대표가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일 저녁, 3일부터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벌어지는 ‘2019 서귀포 KYBL유소년동계스토브리그’ 전야 행사에 참석, 약 두 시간에 걸쳐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스킬 트레이닝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행사였지만 약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 드리블과 관련한 스킬 트레이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대표는 드리블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직접 시범을 보인 후 짝을 이뤄 코트를 왕복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교육 시간을 지나쳤다. 박성은 헤드 트레이너와 함께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자세 하나 하나를 꼼꼼히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는 스킬 트레이닝이 열풍이 불고 있다. 

김 대표는 2004년 고양 오리온을 시작으로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 그리고 부산 KT와 2015-16시즌 원주 동부(현 원주 DB)을 경험했던 전직 KBL 리거다.

안정된 기본기와 높은 농구 센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대모비스 시절 그 기량을 증명해 보였던 김 대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이 가졌던 기량을 모두 펼쳐 보이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던 원주 동부 시절 김 대표는 다시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졌고, 빠르게 미국 행을 결심했다. 스킬 트레이닝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했기 때문.

김 대표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후 두 달 동안 정규 스킬 트레이닝 코스를 수료한 후에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한국에 바로 교실을 열었다.

올 해로 4년 째 ‘퀀텀 스킬스 랩’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농구 개인 기술 보급에 열중하고 있다. 제주에서 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바스켓코리아(이하 바코) 어떻게 재능 기부를 하게 되었나요?

퀀텀 스킬스 랩(이하 퀀텀) 다른 나라들은 엘리트와 생활 체육 구분이 없죠. 한국은 과도기적인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곳에도 농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자 오게 되었다. 그리고 KYBL 송태영 사무총장이 동국대 선배이기도 해요. 두 가지 이유로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죠. 두 시간 정도 레슨을 한 것 같아요. 시간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준비했던 것을 다 못했어요. 훈련을 시키는 것 보다는 요소요소 교육을 해주고, 머리 속에 남게 해주는 것에 주력했어요. 드리블 기술 2,3가지 정도를 했어요. 인원이 많아서 이 방법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바코 엘리트 출신으로 어떻게 스킬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퀀텀 2015-16시즌을 뛰고 은퇴를 했어요. 당시 FA였는데, 팀에 고참 가드가 없었어요. 감독님이 고민 중에 저를 불렀는데, 제가 먼저 은퇴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선수 후반부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결정을 했죠. ‘나의 꿈이다’라고요. 아시다시피 제가 선수 시절에 부상이 많았잖아요?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좀 많았죠(웃음) 그래서 더 많이 관심을 두게 되었다. 시즌이 끝나자 마자 바로 미국으로 갔어요. 정규리그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났던 시점인 것 같아요. 혼자 갔어요. 맨땅에 헤딩이었죠. 제가 간 곳이 완전 시골이더라고요. 디트로이트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비행기를 더 타야 했어요. 그리고 내려서 차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가야 하는 곳이었죠. 그곳이 헤드쿼터라서 좀 욕심을 냈죠.

바코 직접 해보니 어떤가요?

퀀텀 미리 알았다면 하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어요.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다시 드래프트 다시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웃음) 잘하는 선수들이 이미 사용을 하고 있던 것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못 따라 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도 기술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농구도 눈에 띈 것 같아요. 1대1 플레이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죠. 그러다 보니 농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죠. 감독님 이야기도 잘 캐치할 수 있고요. 시야도 늘었다고 생각해요. 선수 시절에 이런 개인 기술이 더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배워보니 확실히 알고 하는 것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어린 친구들이 자신감 갖고 운동하길 바래요. 나만해도 자주 다치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적이 있어요. 부상 때문에 낙폭이 심했죠. 자신감 잃었을 때 저를 잘 알아요. 어린 선수들이 저 같은 길을 걷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개인 기술이 좋으면 분명히 자신감이 생기죠. 그걸 알게 해주고 싶어요.

바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티칭 하나요?

퀀텀 농구 기본기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수비자 대신 물품을 많이 사용해요. 자세가 확실히 좋아져요. 자세를 낮추라고 말로 만 해봐야 잘 되지를 않거든요. 물체를 이용하면 자세가 낮아지죠. 드리블을 하기가 훨씬 더 쉬워져요. 기본이 기본이 아닌 게 되죠. 어려운 게 기본이 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코 스킬 트레이닝을 좀 설명해 주세요

퀀텀 스킬 트레이닝은 어떤 포지션이던, 어떤 상황이 생길수 있는 것이 농구라는 게임이라고 인정하고, 더 다양한 스킬들을 가르쳐서 더 완벽한 농구선수를 만드는 트레이닝이죠. 쓸데없이 드리블을 많이하라고 드리블훈련을 많이하는게 아닙니다 여러상황에 대비하여 몸이 기억할수있는 여러가지 반복훈련을 해둬야 습관적으로 어떤상황이든 자기도 모르게 대처할 수 있어요. 더 많은 스킬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어떤 전략이나, 팀플레이 안에서도 그 팀의 감독이 실행하고 싶은 작전들을 더 쉽게 소화해낼수 있을 것이고, 감독들 한테는 더 날카롭고, 그만큼 더 완벽한 코트위에 무기가 되는 선수 이죠. 학교에서 영어 성적을 더 올리고 싶어서 영어 학원을 다니듯이, 농구 선수들 한테 더 다양하고, 탄탄한 개인기술을 심어 줘서, 팀 전략에 더 큰 도움이 될수 있는 선수를 만드는 일이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뜻이죠.  학교 팀에서 경험하는 팀 연습과는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지만, 끝에가서는 팀 플레이 안에서 더 많은 것을 풀어나갈수 있도록 트레이닝 하는 시스템이죠.

바코 4년째 접어들었네요. 지나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퀀텀 가르치는 입장에서 거품을 뺐어요. 필요한 부분만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있어요. 농구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계속 연구하고 시합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만 가르치고 있어요. 안 된다고 판단되는 기술은 빼고요. 3년을 넘게 해보니 기술에 대한 완성도는 각자 구력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사람마다 캐치력이 확실히 달라요. 우리가 가르치는 것에 핵심은 컨택 상황과 내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죠. 드리블을 할 때 몸은 낮추고, 공은 높여서 빼앗기지 않게 하고요. 컨택 상황에서 2m가 넘는 선수가 블록슛을 해도 당하지 않게 하는 기수를 가르치고 있어요.

바코 앞으로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퀀텀 저변 확대 힘을 쏟고 싶어요. 일본과 중국은 훈련 방법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우리나라 좀더딘 것 같아요. 앞장서서 하고 싶어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정답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번 확대를 위해 이런 대회가 있으면 계속 나와서 알려주고 싶어요.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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